[뉴스핌=최주은 기자] 서울시설공단(이사장 이용선)은 청계천 청혼의 벽에서 777번째 사랑을 고백하는 행운의 커플을 위해 깜짝 이벤트를 마련한다고 7일 밝혔다.
시는 청계천 물과 디지털 영상을 접목한 청혼의 벽에서 777번째 프로포즈 행사를 하는 커플에게는 평상시 청혼 프로그램 외에 깜짝 축하공연 등 다양한 이벤트를 제공할 방침이다.
청혼의 벽은 지난 2007년 12월 24일, 성북천과 정릉천 2개의 물길이 청계천과 합류하는 두물다리에 설치됐다.
두물다리에서 진행되는 사랑고백은 서로 다른 환경에서 자란 연인들이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는 상징적인 의미에다 별도의 비용이 들지 않아 단번에 최고 인기 프로포즈 장소로 떠올랐다.
특히 환상적인 분위기 연출 덕분에 청혼 성공률이 100%에 육박, 프로포즈 거절의 두려움을 없앤 것이 ‘청혼의 명당’으로 입소문 나는 요인이 됐다.
박승오 청계천관리처장은 “청혼의 벽은 젊은이만 위한 곳이 아니라 부부의 사랑을 재확인하는 이벤트도 환영하므로 중년 부부나 어르신들도 많이 이용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청혼의 벽을 이용하려면 인터넷(http://propose.sisul.or.kr)을 통해 수~토요일 중 이용 가능한 날짜를 신청하고 사전에 청혼사연과 프로포즈 UCC 영상 또는 사진파일 등을 전송해야 한다.
무대, 조명, 음향 등 청혼의 벽 이용료는 없으며, 예약한 시간에 두물다리(지하철 2호선 신설동역 9번출구 800m, 용두역 5번출구 약 200m)로 오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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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