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118조대 부채를 안고 있는 LH가 미분양주택이 1만1417가구로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국회 국토해양위 소속 김진애(민주당)의원이 한국토지주택공사 LH 국정감사에서 밝힌 자료에 따르면 LH는 총 1만1417가구가 미분양 중이며, 이에 따라 8396억원의 미분양 미회수금을 갖고 있다.
실제로 LH가 공급 단지 중 50%이상 미분양된 사업지구는 20개지구며, 97%가 미분양된 사업지구도 3곳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에 따르면 LH는 최근 5년간 실시한 사업 중 사업성이 없다고 증명된 사업에 대해서도 분양주택과 택지개발부문은 아예 자룔 제출을 거부하는 등 사업성 검토 미비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다.
김 의원은 "사업성이 없는 사업을 강행한다는 것 자체가 방만경영"이라며 "특히 LH가 118조에 이르는 부채가 국민임대주택 때문이라고 발뺌했지만 사실 보금자리주택 등 미분양 물량이 더큰 문제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