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日 ODM 방식 진출…中·美 현지 생산 거점 구축 진출
[뉴스핌=고종민 기자] "100여년의 업력을 자랑하는 다국적 기업들이 주도하는 의료기기 시장에서 오직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및 세계시장을 개척해왔습니다. 자체 브랜드 런칭과 제품 포트폴리오 구축, 대규모 생산시설 확보 등 이미 도약을 위한 준비를 마쳤습니다."
김종철 멕아이씨에스 대표이사<사진=회사제공> |
멕아이씨에스는 1998년 설립된 중환자용 의료기기 개발 전문기업이다. 주력 제품은 중환자용 인공호흡기(ICU Ventilator)다. 멕아이씨에스의 인공호흡기는 단순히 공기를 불어 넣어 생명을 유지시키는 장치가 아니라 자발호흡이 부족한 환자의 폐 손상을 최소화 시켜준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현재는 국내 주요 대형병원과 유럽, 아시아, 중남미 등 총 60여 개국에 수출하며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이외에도 이동형 인공호흡기(Portable Ventilator), 환자감시장치 (Patient Monitor), 산소포화도 측정기(Pulse Oximeter), 환자감시장치 관제시스템(Central Monitoring System) 등의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이 제품들은 중환자실, 응급실, 수술실 등에서 자발호흡이 부족하거나 불가능한 환자의 호흡치료와 환자의 심박수 및 혈압, 혈중산소 포화농도 등의 생체신호를 측정하는 데 사용된다.
회사 관계자는 "인공호흡기 제조기반기술을 바탕으로 이동형 인공호흡기, HFT(고유량호흡치료기) 및 CPAP(양압지속유지기) 등의 호흡치료 제품 라인업을 갖췄다"며 "이러한 제품 포트폴리오는 아시아권에서 멕아이씨에스가 유일하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멕아이씨에스는 앞으로 융·복합기술 기반의 신제품 개발과 벨류체인((value chain) 내 사업모델 다변화, 해외시장 확대에 나선다.
멕아이씨에스 기술 연구진은 현재 환자감시장치의 기반기술과 인공호흡기 제조기반기술을 융합한 중증환자용 융복합 의료기기(ICU-Workstation) 등의 차세대 제품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이르면 내년에 개발을 완료하고 오는 2017년부터 본격 상용화에 들어갈 전망이다.
가정용 홈케어(Home Care)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멕아이씨에드사 개발 중인 'CPAP Cloud'는 코골이, 수면무호흡증을 효과적으로 치료, 관리하는 온라인 기반의 관리프로그램이다. 이 제품은 지속적이고 장기적인 수면데이터를 기록·저장해 환자를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
또 이란, 브라질 등의 시장은 현지 유수 업체와의 전략적 기술제휴를 추진한다. 독일, 일본 등 시장은 제조자개발생산(ODM) 방식으로 진행되며 중국, 미국 시장은 현지생산거점 구축을 통한 시장 개척을 계획하고 있다.
한편 멕아이씨에스의 공모주식수는 56만6500주, 공모예정가는 7500원~ 9000원(액면가 500원)이며 공모예정금액은 41억원~50억원 이다. 수요예측일은 11월 30일~12월 1일, 청약일은 12월 3일~4일이다. 아울러 코스닥시장 상장은 12월 중으로 예정됐다. 대표주관회사는 키움증권이다.
[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