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 중저가폰 카메라 모듈 납품…3D 카메라 모듈도 양산 진행
[뉴스핌=고종민 기자] "3D센싱 카메라모듈은 시장의 트렌드 변화를 뛰어넘어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부상했으며, 이미 최고 수준의 실력을 갖추고 있는 나무가가 새로운 3D센싱 카메라 모듈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입니다."
▲서정화 나무가 대표이사 |
지난 2004년 설립된 나무가는 오디오 무선모듈(WAM)과 노트북·스마트폰 카메라모듈을 개발하고 있다. 오디오 무선 모듈은 기존 블루투스에 비해 고음질의 구현이 가능해 고가의 음향기기에 공급되고 있다. 카메라모듈은 높은 화질을 선보이면서도 타사 대비 얇아 다양한 기기에 공급되고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노트북용 카메라 모듈을 생산하던 나무가는 지난 2012년부터 삼성전자 스마트폰에 카메라를 공급하는 1차 벤더의 지위를 확보했다. 삼성전자가 '플래그십' 모델 외에도 중저가 스마트폰을 양산하면서 여기에 들어가는 전·후방 카메라를 모두 공급한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 1769억원 중 삼성전자에 공급되는 스마트폰 카메라모듈이 90.4%(1599억원)를 차지한다.
서 대표는 "3D 카메라 등 고성능 카메라를 탑재하려는 수요는 기기에 좋은 콘텐츠를 담기 위한 욕구가 있기 때문"이라며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인텔, 삼성전자, 애플 등도 현재 3D센싱 기반의 성장동력을 구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3D 카머레 싣에 필요한 뎁스 센싱 관련 최고 시술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제 고객사 다변화와 영역 확대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나무가는 지난해 갤럭시 보급형 시리즈에 카메라를 납품했으며, 올 6월부터 베트남 공장의 생산기 본격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하반기에도 중저가 스마트폰 신규 모델에 납품할 예정이며, 하이브리드(Hybrid) 기반 뎁스 센싱 모듈 양산이 이어질 계획이다.
한편 지난 9월 24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데 이어 11월 3일과 4일 공모청약을 거쳐 11월 12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공모예정가는 3만2000원~3만7000원이다. 구주매출과 신주발행을 병행한 구조로 총 87만8000주를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하며, 상장 예정 총 주식수는 295만723주다. 상장주관사는 교보증권이다.
[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