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연순 기자] 청년일자리 문제 해소를 위해 조성된 청년희망펀드 사업을 추진하는 청년희망재단이 19일 공식 출범했다.
<황철주 주성엔지니어링 대표이사> |
추경호 국무조정실장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청년희망재단이 이날 고용노동부의 설립 허가를 받아 공식 출범했다"고 밝혔다.
황 이사장은 2000여 개의 특허를 보유한 벤처기업가로, 사재 20억원을 들여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을 설립하는 등 청년창업 분야의 전문가로 꼽힌다.
류 이사는 '초원의 향기', '영원한 제국' 등으로 유명한 소설가로, 웹소설 창작 및 온라인게임 스토리 참여 등 디지털 뉴미디어 분야에서 청년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한 인물이다.
상임이사 겸 사무국장으로 활동할 장 교수는 고용서비스 및 취업지원업무 등에 능통한 일자리 전문가로, 한국잡월드 초대 이사장을 지낸 바 있다.
추 실장은 "법인 운영의 투명성과 공익성을 담보할 수 있는 공익법인 형태로 출범한 청년희망재단은 앞으로 청년희망펀드에 기부된 재원을 활용해 각계의 폭넓은 의견수렴을 거쳐 '청년희망아카데미' 사업에 본격 착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청년희망아카데미는 기업의 고용 수요에 부응하는 맞춤형 인재 양성을 지원한다. 특히 실제 취업과 연결되는 사업과 청년들이 제안하는 사업을 크라우드 소싱 방식 등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온라인상에서 청년 구직 관련 정보 '원스톱' 제공 ▲멘토단의 현장실습 및 멘토링 ▲문화창조융합센터 등과 연계한 맞춤형 융합훈련 및 일자리 지원 ▲국가직무능력표준(NCS) 직업훈련 참여 청년층을 인재은행으로 구축해 기업 전문인력 채용과 연결 ▲해외 취업수요 파악 및 KOTRA·민간기관 등과의 협업 ▲창업멘토단을 통한 창업 관련 멘토링 제공 등이다.
아울러 노사정위원회에 구성·운영될 예정인 청년고용협의회의 논의과정에서 좋은 사업 아이디어가 제시될 경우 재단 사업으로 연계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재단은 국민들의 기부금을 최대한 아껴 사용하기로 뜻을 모으고, 광화문우체국 건물에 사업에 필요한 최소한의 공간을 꾸리기로 했다. 사무국 인력도 12명으로 시작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