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다음 뗀 카카오, 30대 임지훈 대표체제 '고속질주'

기사입력 : 2015년09월02일 15:37

최종수정 : 2015년09월02일 18:53

최세훈 이어 이석우도 퇴직설…30대 '임지훈 호' 조직개편 예고

[뉴스핌=이수호 기자] 다음카카오가 30대 신임 대표에 걸맞게 리모델링이 한창이다. PC시대의 대명사인 다음을 사명에서 뺏다. 이달 발표할 조직개편에서는 30대 임지훈 신임대표와 호흡을 맞출 인사들이 중용될 전망이다. 

2일 IT업계에 따르면 현재 다음카카오의 총 직원수는 2300여명(제주도 400명 포함)이다. 10여개의 팀제 하에 팀의 하부 조직으로 파트와 셀을 두고 있다. 임 대표 체제 이후, 기존 팀제가 큰 틀에서는 유지될 전망이지만 이와 별개로 신규 사업 프로젝트가 생기면 팀과 상관없이 전담팀을 조직해 꾸려질 예정이다.

임지훈 다음카카오 신임대표 <사진제공 = 다음카카오>

이는 발빠른 속도전을 추구하는 김범수 의장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카카오는 이미 뉴리더 팀이라 불리는 새로운 조직을 통해 임 대표 체제를 맞이할 준비에 나선 상황이다. 카카오택시를 총괄하는 정주환 온디맨드 총괄 팀장, 신정환 카카오스토리 총괄 팀장 등 핵심 인력들이 이미 임 대표를 보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세훈·이석우 공동대표는 임 신임대표가 안정을 찾을때까지 후견인 역할을 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다음카카오에 정통한 관계자에 따르면 두 사람 모두 회사를 떠날 것이란 소문이 나돌았지만 30대 CEO가 자리잡을때까지 잔류할 것이라고 전했다.

반면 30대 젊은 CEO의 등장으로 40대 이상 간부들은 새로운 둥지를 찾아 떠나고 있다. 카카오 대표를 지낸 이제범 신사업총괄과 강준열 서비스책임자(장기휴가) 역시 대표 선임 직전 회사를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전 카카오의 CFO를 역임했던 송지호 부사장과 콘텐츠 사업을 총괄하던 홍은택 부사장 역시 기존에 맡았던 역할과는 다른 일을 맡게될 전망이다. 이 때문에 임 대표 체제에서도 큰 역할을 맡기가 어려울 것이란 게 업계 시각이다.

대신 임 대표 체제에 케이큐브벤처스 출신의 젊은 인재들이 등용될 공산이 크다. 사업적으로도 임 대표와 친밀한 이정웅 선데이토즈 대표가 카카오와의 게임 사업 협력을 공개하는 등 외부에서도 임 대표 체제에 힘을 실어주는 양상이다. 

다음카카오 관계자는 "최세훈·이석우 공동대표 모두, 회사에 남아 임 대표 체제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알고 있다"라며 "다음카카오는 별도의 조직개편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항상 조직개편에 익숙한 조직으로, 기존 기업의 시각으로 보면 안 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대표가 30대인 만큼 젊은 인재들을 대거 영입해 발 빠른 모바일 대응을 강화하려 할 것"이라며 "다만 40대의 관록과 경험이 없는 만큼, 이슈가 불거졌을 때 어떤 대응력을 보일 지 여부가 임 대표 체제 성공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 10월 다음카카오 합병 기자간담회에서 손을 맞잡았던 최세훈(좌)·이석우(우) 전 다음카카오 공동대표  <사진제공 = 다음카카오>



[뉴스핌 Newspim] 이수호 기자 (lsh5998688@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인공지능협회, CES2025 참관단 진행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가 추진하는 CES2025 참관단이 오늘 출발했다. 최신 글로벌 정보통신산업(ICT) 기술이 집대성된 CES 행사장에서 참관단은 글로벌 시장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게 됐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25를 방문하는 참관단을 운영한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2025 참관단을 진행하며, 8일에는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연다. [자료=뉴스핌DB] 2025.01.05 biggerthanseoul@newspim.com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세계 최대의 정보 기술 및 가전 전시회로, 해마다 1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 이 전시회는 최신 기술과 혁신 제품을 선보이는 플랫폼으로, IT, 통신,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참가해 신제품을 소개한다. 이번 참관단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창진원)이 운영하는 전시관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창진원이 엄선한 국내 최고 전문가의 현장 안내에 동참한다. 창진원과 함께 하는 네트워크 행사도 뉴스핌이 협력, 글로벌 투자사를 비롯해 CES 2025 혁신상을 받은 스타트업과의 소통의 기회가 마련된다. 참관단은 이날 3일 출발해 오는 12일 돌아온다. 현지에서 진행하는 '뉴스핌-한국인공지능협회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통해 정부와 민간이 상호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은 오는 8일 오후 6시께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Keith Lee(이원) 펜벤처스 이사가 참석해 글로벌 스타트업 진출과 투자에 대한 인사이트를 기조연설을 통해 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김현수 하나증권 애널리스트가 이날 포럼에 참석, CES2025에 대한 리뷰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한국벤처캐피털 CES 참관단이 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투자 및 한국 스타트업 투자 등을 논의한다. 이날 포럼에는 CES 혁신상을 수상한 네이션A 등 다수의 스타트업도 참석한다. 대한민국 1호 AI 생성형 영상 기업인 맥케이 역시 참석해 다수의 벤쳐캐피털과 소통을 할 예정이다. 맥케이는 AI PPL 사업의 국내 선두주자로 콘텐츠 사업 등에서 글로벌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 음재훈(Jay Eum) GFT 벤처러스 대표도 참석해 인사이트를 나눈다. GFT 벤처러스는 음재훈 대표와 제프 허브스트가 2021년 공동 설립한 미국 기반의 벤처캐피털 기업이다.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약 1억 4000만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1-05 16:57
사진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 "절체절명 위기"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에코프로가 전기차 시장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을 돌파하기 위한 2025년 3대 경영 방침을 밝혔다. 5일 에코프로에 따르면,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는 지난 2일 오창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을 통해 "지금은 길을 찾지 못하면 생사의 기로에 설 수밖에 없는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이라며 "경영 전 부문에서 환골탈태하지 않으면 생존을 보장받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이를 위해 올해 △인도네시아 양극재 통합법인 프로젝트,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에코프로씨엔지 합병, △R&D 아웃소싱 강화 등 3대 중점 추진과제를 선정했다. 에코프로는 광물자원이 풍부한 인도네시아에 제련과 전구체, 양극재로 이어지는 통합 생산 법인을 설립해 코스트 리더십을 확보한다는 계획 아래 올해 1분기 내에 중국 GEM과 통합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에코프로의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니켈 등 주요 광물자원을 경쟁사에 비해 매우 저렴하게 공급받아 현지에서 양극재를 생산해 배터리 셀 회사는 물론 자동차 OEM들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가 2일 오창 에코프로 본사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사진=에코프로] 특히 하이니켈 최고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는 에코프로는 가격경쟁력까지 갖출 수 있다는 점에서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양극재 시장에 파괴적 혁신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동채 창업주는 "우리의 생존법은 가격은 확 낮추고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기술을 확보하는 것뿐"이라며 "경쟁사 대비 가격은 낮고 기술력은 높은 기업만이 미국에, 유럽에 진출할 수 있고 세계로 나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또 에코프로씨엔지와 에코프로이노베이션 합병을 통해 시너지를 제고키로 하고 합병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리튬 가공을 하는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리사이클을 맡고 있는 에코프로씨엔지의 합병은 전기차 캐즘 이후를 대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에코프로는 또 선택과 집중을 통해 시장을 리딩할 수 있는 기술은 내재화하되 범용 기술은 외부에서 조달한다는 방침 아래 R&D 아웃소싱을 강화하기로 했다. 에코프로는 이를 위해 국내 대학은 물론 국내외 동종업계와 기술협력 로드맵을 수립 중에 있다. 에코프로는 사업구조 환골탈태를 위해서는 조직문화의 환골탈태가 전제돼야 한다고 보고 혁신의 DNA가 조직속에 녹아들 수 있도록 임직원들의 목소리를 경영에 반영하기 위한 제도를 마련할 방침이다. 임직원의 노후를 책임지는 복지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도 추진할 예정이다.   tack@newspim.com 2025-01-05 11: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