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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박은 17개 창조경제 거점..집짓기는 이제부터

기사입력 : 2015년07월30일 14:54

최종수정 : 2015년07월30일 15:09

삼성ㆍ현대차 등 혁신센터 개소 마무리..작은 성과 속 지속여부가 '관건'

[뉴스핌=김신정 기자] 정부가 추진한 전국 17개 지역 혁신센터 설립이 최종 마무리 됐다. 당초 창조경제 실체가 모호하다는 비판도 있었지만 박근혜 대통령이 출범식마다 참석하는 열의를 보이고, 기업들이 호응하면서 창조경제 거점을 마련하는데 성공했다.

최근 박 대통령은 혁신센터 참여기업 재계총수들을 불러모아 혁신센터의 운영방향에 대해 논의하기도 했다. 정부는 2년내 5000개 가량의 창업, 벤처기업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9월 대구를 시작으로 문을 연 혁신센터는 총 17개 지역에 16개 기업이 참여했다. 대구ㆍ경북은 삼성이, 대전ㆍ세종은 SK가 맡았다. 부산-롯데, 경남-두산, 인천-한진, 경기-KT, 광주-현대차, 전북-효성, 전남-GS, 충북-LG, 충남-한화, 강원-네이버, 서울-CJ, 울산-현대중공업, 제주-다음 등이다.

▲전국 17개 혁신센터 작은 성과 '속속'

전국 혁신센터 개소가 마무리되면서 성과도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 그동안 전국 혁신센터에는 250개 창업기업과 125개의 기존 중소기업이 입주하고 299억원의 규모의 투자펀드 조성에 성공했다. 또 75명의 신규 채용과 약 171억원의 매출액 효과가 창출됐다.

특히 혁신센터를 통해 LG(5만2,000건), 삼성(3만8,000건), 현대차(1,400건), SK(637건), 조선3사(현대중,삼성중,대우조선, 2,500건)와 대기업, 출연연 등이 총 9만 9,711건의 특허를 창업, 중소기업에 개방하며 적극적인 지원에 나선 상태다. 

창업지원 실적도 눈에 띄게 늘었다.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멘토링과 컨설팅 그리고 시제품 제작지원 건수 등이 최근 6개월 동안 5배 이상 증가했다. 지난 1월부터 이달 중순까지 집계한 결과, 멘토링-컨설팅 건수는 1,050건에서 5,086건으로 늘었고 시제품 제작건수도 144건에서 962건으로 증가했다.

무엇보다 지역에 위치한 창업, 벤처기업은 물론 중소, 중견기업 지원을 위해 대기업과 연계해 사업모델 상품 개발, 판로확보, 해외진출 등을 돕는데 주력하고 있다. 57건의 기술지원과 75건의 판로지원도 이뤄졌다.

<사진설명> 지난 15일 박근혜 대통령과 현대중공업 최길선 회장(오른쪽 두 번째), 김기현 울산시장(오른쪽 네 번째)이 현대중공업 신현수 중앙기술원장(맨 오른쪽)으로부터 스마트십에 관한 설명을 듣고 있다.

더욱이 혁신센터에 '원스톱 서비스존'을 운영해 누구나 찾아가면 금융, 법률, 특허 전문가와 직접 상담할 수 있도록 했다. 그 결과, 최근 두 달사이 법률상담은 113건 늘었고, 금융지원은 79억원 증가했다.

대전 혁신센터에 입주한 카메라 제조업체 더에스 이민구 대표는 "혁신센터 내 편의시설중 기술금융과, 법률상담 등을 원스톱으로 지원받을 수 있어 가장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 현 정부 이후 지속 여부가 성공의 관건

하지만 일각의 곱지 않은 시선도 있다. 기간 안에 혁신센터 출범식을 마쳐야 한다는 압박감에 속에 무리하게 진행됐다는 점과 이번 정권의 '보여주기'식 정책에 그치는 게 아니냐는 우려에서다. 현 정부가 끝난 뒤에도 각 지역의 혁신센터가 지속가능할 것인가가 관건이다. 창조경제혁신센터의 지속가능성을 담보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한 이유다.

실제 한 혁신센터 센터장은 "제한된 예산과 인원으로 지역민의 기대를 만족시키기 어렵다'며 "미래부와 추진단에서 받는 예산 차제가 지역민의 기대를 충촉할만한 일을 수행하기에 부족하다고 생각돼 예산 확보 노력이 시급하다"고 토로했다.

여기에 낮은 인지도를 끌어올리는 것도 급선무다. 실패한 창업자의 재기를 돕는 기능도 병행돼야 한다. 또 짧은 육성 기간도 문제로 지적된다. 

대전 SK혁신센터의 경우 10개월만에 1기 졸업생을 배출했다. 대전 혁신센터에 입주한 이경수 테그웨이 대표는 "10개월이 짧은 기간이지만 다양한 기업들에도 지원 혜택이 돌아가야 하지 않겠냐"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다른 입주기업 관계자는 "일률적인 지원이 아니라 각 기업에 맞는 맞춤형 지원이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또 대기업의 적극적인 지원도 지속돼야 한다는 점도 과제로 남았다. 정부의 한 고위관계자는 "모험적이고 도전적인 사업과 아이디어가 창출되려면, 결과물이 나올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며 "대기업이 기술이전, 특허권 공개 등을 지원 하는 것도 있지만 대기업도 가져가는게 분명히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az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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