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보람 기자] 줄기세포치료제를 전문으로 연구개발하는 바이오기업 코아스템의 공모가격이 1만6000원으로 확정됐다.
코아스템은 지난 11일과 12일 이틀간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공모가가 희망 가격 1만800원~1만3200원을 넘어선 1만6000원으로 결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총 공모 규모는 400억원 수준으로 확정됐다.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총 967개 기관이 참여했으며 경쟁률은 869:1을 기록했다.
코아스템은 이번 공모 자금을 연구개발(R&D) 및 독자적인 신약 개발 등 역량 강화에 집중적으로
투자할 예정이다.
코아스템의 일반인 대상 청약은 오는 17일~18일 양일간 진행된다. 일반투자자는 대표주관회사인 한국투자증권과 인수회사인 삼성증권을 통해 청약이 가능하며, 상장예정일은 오는 26일이다.
코아스템 김경숙 대표는 "이번 코스닥 상장을 통해 코아스템은 줄기세포치료제의 기술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희귀 난치성 질환 치료제 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3년 설립된 코아스템은 세계에서 5번째로 줄기세포치료제를 개발했다. 한양대학교병원 세포치료센터와 함께 세계 최초 루게릭병 줄기세포치료제 '뉴로나타-알Ⓡ' 개발에 성공한 코아스템은 루게릭병 치료제 외 전신성 홍반성 루푸스, 무산소성 뇌손상, 골관절염, 다계통위축증 등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