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공모가 밴드 1만800~1만3200원, 6월 17~18일 청약
[뉴스핌=이보람 기자]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 전문기업 코아스템이 오는 6월 말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코아스템은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절차에 돌입한다고 19일 밝혔다.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코아스템이 공모하는 주식수는 총 250만주, 주당 액면가는 500원이다. 희망공모가 밴드는 1만800원에서 1만3200원으로 상장을 통해 270억원이상의 자금을 확보하는 게 회사 측의 목표다.
이번 상장의 대표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며 오는 6월 11일부터 12일까지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격이 확정되면 같은 달 17일과 18일 이틀에 걸쳐 청약이 실시될 예정이다.
김경숙 대표이사는 "이번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기술 경쟁력을 더욱 제고해 줄기세포 치료제 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바이오벤처기업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상장 포부를 밝혔다.
한편 지난 2003년 설립된 코아스템은 한양대와 공동연구를 통해 세계 최초 루게릭병(근위축성측삭경화증) 질환의 진행속도를 완화시키는 줄기세포 치료제 '뉴로나타-알(R)'을 개발했다.
이는 국내에서 4번째로 허가된 줄기세포 치료제로, 처방을 통해 지난 2월 실제 환자에게 최초 투여됐으며 세계적으로도 처음이다.
루게릭병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 성공 사례를 기반으로 향후 난치성 질환인 루푸스, 무산소성 뇌손상, 골관절염, 다계통위축증 등 다양한 질환에 대한 치료 기술 연구개발(R&D)에 집중할 뿐만 아니라 파이프라인 상업화 진행을 통해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