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이래 13번째 흑자 기록
[뉴스핌=고종민 기자] 교보위드스팩과 합병으로 코스닥 상장을 진행 중인 IT 시스템 성능관리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엑셈은 지난 해 영업이익(K-IFRS 연결기준)이 48억원으로 2001년 창립 이래 13번째 흑자 기록과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17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9%증가한 수치며 순이익은 42억5000만원으로 같은 기간 37% 가량 증가했다.
매출액은 161억원이다. 영업이익률이 30%에 달하는 셈이다.
지난 해 엑셈의 성장은 '맥스게이지(MaxGauge)' 제품의 영업 호조와 유지보수 매출 증가가 견인했다. 출시 이래 줄곧 국내 1위 매출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맥스게이지는 지난 해에도 삼성전자를 비롯한 SK하이닉스∙SK텔레콤∙우리금융 등 국내 굴지의 제조∙금융∙통신 기업과 법무부, 국세청, 서울시, 한국철도시설공단 같은 주요 공공기관에 납품됐다. 또 기존 고객 외에도 금융권 등 다양해진 수요 증가에 대응해 매출처를 다변화한 것도 실적 개선에 도움을 줬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올해는 지난 달 그루터와 제휴한 빅데이터 성능관리 시장으로 사업 영역 확장을 시도한다. 기존 WAS솔루션을 넘어선 End-to-End 솔루션 ‘인터맥스’의 본격적인 시장 확대도 적극 나선다.
조종암 엑셈 대표는 "올해는 현재 진행 중인 교보위드스팩과의 합병을 통한 코스닥 상장으로 기업 가치를 높이는 한편, 오랫동안 준비해 온 해외 사업을 본격화하는 해외 진출 원년으로 삼을 것"이라며 "지난 해 설립한 미국 지사에서 LA카운티 정부에 솔루션을 공급하는 등 글로벌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해외사업에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