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수호 기자] 중소기업청은 SK그룹, 장병규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 대표 등과 함께 300억원 규모의 창조경제혁신센터 연계 벤처 펀드를 조성한다고 17일 밝혔다.
'SK 청년 창조경제 펀드'는 총 300억원 규모로 중기청이 모태펀드 180억원(정부 자금)을, SK그룹이 88억원, 장병규 대표가 사재 29억원, 케이넷투자파트너스가 3억원을 각각 투자해 조성된다.
펀드 운용 기간은 10년이고, 운용은 케이넷투자파트너스가 담당할 예정이다. 펀드를 통한 자금 지원 대상은 SK그룹이 주도하는 대전 창조경제혁신섹션센터를 통해 발굴될 우수 벤처기업들이다.
대전지역에서 창업한 지 3년 이내인 벤처기업으로 대표이사가 39세 이하이거나 만 29세 이하 임직원 비중이 50% 이상인 기업들이 선정 대상이다.
중기청은 이 기준에 부합하는 대전지역 벤처기업 50여 곳이 선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SK그룹과의 시너지를 내기 위해 이 그룹의 주력 사업인 ▲통신 ▲반도체 ▲모바일 ▲콘텐츠 ▲에너지 ▲화학 관련 벤처기업들을 중점적으로 발굴·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투자 대상으로 선정되는 벤처기업들에 대해선 SK그룹이 기술개발과 판로 확대에 필요한 각종 인프라를 제공한다.
[뉴스핌 Newspim] 이수호 기자 (lsh599868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