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촌 솔로대첩 [사진=새마을미팅프로젝트 공식 홈페이지]

신촌 솔로대첩, 20일 남녀 1000여명 집결…'맛집탐방+미팅'
 
[뉴스핌=황수정 인턴기자] 신촌 솔로대첩이 화제다.
 
12월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외로운 솔로들을 위한 생사인 '신촌 솔로대첩'이 열릴 예정이다.
 
새마을미팅프로젝트(새미프)는 4일, 일본의 거리미팅 ‘마치콘(街コン)’을 모티프로 한 '새미프 신촌 산타마을' 행사를 20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 연세로에서 개최하다고 밝혔다.
 
초대형 한국판 마치콘은 '맛집탐방과 미팅'이라는 콘셉트로 1000여명의 정예 솔로남녀가 동원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행사 당일 제휴된 신촌 맛집을 자유롭게 돌며 음식을 맛보고 미팅을 하게 된다.
 
새미프의 신촌 솔로대첩은 지난 2012년 여의도 공원 일대에서 열린 바 있지만, 성비 불균형과 추운 날씨, 안전 문제 등으로 많은 아쉬움을 남기고 사라졌다.
 
이후 지난해 4월 신촌 솔로대첩을 대신해 '한국판 마치콘'이라는 이름으로 행사가 개최됐다. 지금까지 성남, 안양, 서울 신촌, 대학로, 압구정 등 11곳에서 열렸으며 누적 참가자 수는 5000명이 넘는다.
 
새로운 신촌 솔로대첩은 사전에 온라인을 통해 일정액의 참가비를 내고 신청해야 한다. 따라서 남녀 성비 문제가 자연스럽게 해결되고 음식점에서 행사가 진행돼 사고 위험이 낮아졌다.
 
신촌 솔로대첩 참가는 동성 2인 1조로 신청할 수 있다. 이는 제휴음식점 입장시 남녀 4명이 2대2로 배치되기 때문이다. 또 점포마다 45분이라는 제한시간을 둬 다양한 맛집 방문과 여러 명의 이성을 만날 수 있다.
 
신촌 솔로대첩 행사를 기획한 새미프 손승우 대표는 "단순히 미팅을 목적으로 진행되는 행사가 아닌 대규모 집객을 통해 사회에 활력을 불어넣는 소셜축제"라며 "앞으로도 정기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인턴기자(hsj121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