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투협 '제4회 사랑의 김치페어' 개최
[뉴스핌=백현지 기자] 금융투자업계의 최고경영진(CEO)들이 김장으로 이웃나눔을 실천하고자 뭉쳤다.
금융투자협회는 18일 여의도공원에서 증권사, 자산운용사, 선물사 및 유관기관 임직원과 함께하는 사랑의 김치 페어(Fair) 행사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박종수 금투협회장을 비롯해 정연대 코스콤 대표,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사장, 김원규 우리투자증권 사장, 정해영 한양증권 사장, 기동호 코리아에셋투자증권 사장, 박래신 한국밸류운용 사장, 전길수 슈로더투자신탁운용 사장, 조철희 유진자산운용 사장 등이 참석했다.
박종수 금융투자협회장은 기념사에서 "사랑의 김치페어도 4회차를 맞으며 많은 분들이 참여했다"며 "이 행사는 금융투자회사들이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기회이자 업계가 하나 되는 화합의 장"이라고 말했다.
기념사에 이어 대한민국 김치명인 1호인 김순자 한성식품 대표의 시연이 개최됐다. 시연 이후 각 CEO들은 복장을 갖추고 직접 김장을 체험했다.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한국투자증권 부스에서 김장 마무리까지 구슬땀을 흘리며 함께 했다. 유 사장은 "요리라는 것은 누군가를 위해 하는 남을 배려하는 행위"라며 "주변의 불우한 이웃을 돕는 일을 통해 본인이 더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원규 사장은 직접 담근 김치를 직원들에게 직접 먹여주기도 했다. 우리투자증권 부스는 직원들의 빠른 손길에 다른 부스보다 빨리 김장을 마무리했다.
상단이 김원규 우리투자증권 대표, 아래가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대표 <사진=김학선 기자> |
피델리티자산운용의 마이클 리드 대표도 서툰 솜씨로 김장을 따라했다.
매년 김장 행사에 참석해온 박래신 한국밸류운용 사장은 좋은 일을 하는데 당연히 함께해야 한다고 의의를 밝혔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총 48개 금융투자회사 및 유관기관 임직원 470여명이 참여해 1만7500Kg의 김치를 담궜다. 이 김치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소속 50여곳 복지시설 및 저소득 가구 등에 전달된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