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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의 꽃' 기재부 국장 세대교체…30~33회 중심

기사입력 : 2014년11월05일 09:54

최종수정 : 2014년11월05일 11:19

행시 20회 후반 용퇴, 34회 국장 나오나 관심

[편집자] 이 기사는 지난 4일 오전 11시24분 뉴스핌의 프리미엄 뉴스 안다(ANDA)에서 표출한 기사입니다.

[세종=뉴스핌 곽도흔 기자] 정부 중앙부처의 국장은 '공무원의 꽃'으로 불린다. 특히 수석부처인 기획재정부의 국장은 '꽃 중의 꽃'이다. 

이런 '꽃 중의 꽃'이 세대교체를 하고 있다. 행정고시 20회 시대를 지나 30회 시대로 접어들었다.
 
기재부는 최근 개방형 직위인 재정업무관리관에 노형욱 전 사회예산심의관을 임명했다. 노형욱 재정업무관리관은 행시 30회로 기재부에서 첫 1급 자리에 올랐다.
 
여기에 행시 29회인 최희남 국제금융정책국장이 1급(차관보급)인 국제경제관리관으로 승진했다. 행시 28회인 최광해 공공정책국장도 조만간 국제기구로 나갈 전망이다.
 
이에 따라 국장급이 모두 행시 30회 이상으로 채워진다.
 
4일 기준으로 보직국장 중 공석인 국제금융협력국장, 국제금융심의관, 민생경제정책관, 정책조정심의관 등을 제외하면 행시 30~31회가 주류를 이룬다. 벌써 33회 국장도 탄생했다.
 
기재부의 얼굴이라고 할 수 있는 대변인이 행시 32회(안일환 국장)로 많이 낮아진 점도 고무적이다. 수석부처임에도 대변인끼리만 따지면 공정거래위원회(30회), 산업통상자원부(31회)보다 후배기수다.
 
고형권 정책조정국장, 김용진 사회예산심의관, 최영록 조세정책관, 조용만 재정관리국장, 장호현 대외경제국장, 조봉환 공공혁신기획관 등이 고참급인 30회다.
 
이어 수석국장자리인 이찬우 경제정책국장이 31회고 이원식 국고국장, 송인창 국제금융정책국장, 박춘섭 예산총괄심의관, 정무경 관세정책관, 한명진 조세기획관 등이 기재부의 주축이 된 31회다.
 
안일환 대변인을 필두로 이호승 미래사회정책국장, 조규홍 경제예산심의관, 위성백 정책기획관, 구윤철 성과관리심의관 등이 32회고 안도걸 행정예산심의관, 진승호 대외경제협력관이 떠오르는 33회다.
 
현재 공석인 자리 중에서 행시 34회가 나올 가능성도 없지는 않다. 물론 그래도 행시 30회 후반기수들이 벌써 국장자리에 오른 타부처에 비해서는 느린 편이다. 기재부는 인사적체가 여전하다는 얘기다.
 
1급 이상의 경우 최경환 부총리를 제외하고 주형환 1차관이 행시 26회로 가장 빠르며 방문규 2차관, 정은보 차관보, 문창용 세제실장이 행시 28회다. 김철주 기획조정실장, 송언석 예산실장, 최희남 국제경제관리관이 29회다.
 
기재부 관계자는 "후배들을 위해 용퇴를 결심한 선배들이 많았다"며 "행시 28~29회 중심의 국장급 직위가 행시 30~32회 중심으로 세대교체를 진행했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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