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기자] 동부그룹 구조조정의 핵심 매물 중 하나인 동부하이텍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아이에이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동부그룹 제조부문 지주회사 격인 동부CNI는 31일 "동부하이텍 매각과 관련해 아이에이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공시했다.
아이에이 컨소시엄은 아이에이와 에스크베리타스자산운용의 컨소시엄이다.
씨앤에스테크놀로지에서 이름을 바꾼 아이에이는 김동진 전 현대자동차 부회장이 1대 주주로서 대표이사를 맡은 자동차용 반도체 회사이다.
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현대차그룹과의 연관성에 주목하고 있다.
앞서 현대차 계열사인 현대오트론은 지난해 아이에이가 발행한 15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매입하기도 했다.
이번 동부하이텍 인수전에는 중국·대만의 반도체 업체들이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본입찰에는 아이에이 컨소시엄만 단독 참여했다.
아이에이 컨소시엄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됨에 따라 앞으로 2주일 안에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한 뒤 확인실사 작업을 거쳐 연내 인수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76@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