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물다양성협약 총회 개막 [사진=뉴시스] |
[뉴스핌=대중문화부] 인간과 생물이 공존하면서 지속 가능한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제12차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COP 12)가 열렸다.
제12차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는 29일 강원 평창군 알펜시아 리조트에서 제7차 바이오안정성에 관한 카르타헤나의정서 당사국회의(COP-MOP 7) 개회식과 함께 시작됐다. 이날 오전 열린 개회식에는 환경부, 강원도, 생물다양성협약(CBD) 사무국을 비롯해 관련기관·단체 관계자 10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LMOs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국가 간 이동 이전 위해성 평가, 수출국에서 수입국으로 이동하는 과정 중 안전한 취급·운송·포장과 식별, 수입여부 결정에 참여할 수 있는 사회·경제적 고려사항 등을 주요 의제로 다룬다.
특히 정부는 이번 회의에서 개최국이자 의장국 자격으로 '(가칭)코리아 바이오안전성 능력형성 이니셔티브'를 제안할 예정이다. 이는 개도국의 LMOs 안전관리 교육과 위해성 평가 능력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 운영이다.
총 3가지 프로그램으로 유전자변형생물체 안전관리시스템 교육, 바이오안전성정보센터 능력형성, 유전자변형생물체 위해성평가 능력형상 등이다. 이를 위해 2020년까지 40억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COP 12 의장직을 맡은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환영사를 통해 "우리는 11년 간 의정서 발전의 장애요인을 제거하는 효과적인 방법을 찾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다"며 "국가 간 이동과 위해성 평가·관리 등을 주요 의제로 토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도 이어진 환영사에서 "강원도는 한국 생물 다양성의 중심지로서 바이오 안전성 보존에 큰 역할을 해낼 것"이라며 "2018평창동계올림픽을 생물다양성협약 총회와 뜻을 같이 하는 가운데 치러내겠다"고 강조했다.
개회식 후 이어진 COP-MOP 7 기자회견에서 브라울리오 페레이라 데 소우자 디아스 CBD사무총장은 "168개국이 참여하고 있는 바이오안정성 의정서는 여러 가이드라인을 통해 상당히 많은 발전을 이뤘다"며 "국가별 전략 및 인적 자원 사용 등 적극적인 논의를 거쳐 보다 강력한 의정서를 만드는 성공적인 회의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개막을 시작으로 10월17일까지 열리는 COP 12에는 생물다양성협약 194개 당사국 대표단, 국제기구, 비정부기구, 글로벌 기업 등 2만여 명이 참가한다.
이번 총회는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생물다양성(Biopersity for Sustainable Development)'을 주제로 2011-2020 전략계획 중간평가, 2015년 이후 유엔 지속가능발전 목표에 생물다양성 관련 목표의 반영 및 주류화, 나고야의정서 발효에 따른 이행체계 구축 방안 등을 핵심 의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회의는 10월3일까지 제7차 바이오안전성의정서 회의, 10월6일부터 17일까지 협약 총회, 10월13일부터 17일까지 제1차 나고야의정서 회의, 10월15일부터 16일까지 고위급회의 등으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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