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용 모니터와 AED 생산, 75% 이상 해외수출
[뉴스핌=서정은 기자] 메디아나가 코스닥 상장을 통해 '글로벌 헬스케어 솔루션 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메디아나는 17일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기업공개(IPO)를 선언하며 5년 안에 매출액 1000억원을 이루는 등 글로벌 의료기기 업체로의 도약을 약속했다.
메디아나는 의료용 모니터(환자감시장치)와 자동심장충격기(AED) 생산업체다. 현재 매출의 75% 이상을 해외로 수출하며 1998년 국산화를 계기로 2001년 미국 타이코(TYCO, 현 Covidien)사와 장기독점 ODM계약을 체결했다.
대표 고객사는 코비디언(미국), 쉴러(스위스), 옴론(일본) 등이며 차세대 기술을 접목한 신제품 개발이 지속됨에 따라 독일(메트렉스), 일본(후쿠다덴시) 등 신규고객도 확산추세다.
길문종 메디아나 회장은 "의료기기 사업은 인구 고령화가 진행되고 만성 질환자가 늘면 관련 장치가 성장 추세에 있다"며 "초창기에 했던 수입유통 비즈니스도 최근에 재개하며 몸집을 계속 키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코넥스 상장 1호 기업에서 1년 만에 코스닥 이전 상장의 쾌거를 이룬 만큼 시장의 관심도 높은 상황.
길문종 회장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7가지 상품을 추가로 출시해오고 있는데, 향후 4~5년간은 급격한 매출과 영업이익의 성장이 기대된다"며 "제품다변화에 따라 해외고객도 늘어, 차세대 기술을 접목한 신제품이 지속적으로 개발되면서 독일, 일본 등 신규고객도 확산추세"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메디아나는 국산 의료기기 불모지에서 독자기술로 국산화의 꽃을 피운 의료기기 선도기업"이라며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생체신호계측 원천기술을 기반한 IT기술 접목으로 새롭게 펼쳐지고 있는 헬스케어시장 내 진정한 챔피언을 향해 정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메디아나는 이번 상장을 위해 전량 신주방식으로 총 144만주를 모집하며, 오는 9월 17일부터 18일까지 양일간의 수요예측을 거쳐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 후 24일과 25일 청약을 받아 오는 10월 7일 코스닥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서정은 기자 (lovem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