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IT 괴짜 CEO 허민, 다음 행보는 결국 게임?

기사입력 : 2014년09월15일 09:10

최종수정 : 2014년09월15일 09:20

[뉴스핌=이수호 기자] 던전앤파이터의 성공으로 게임업계의 일약 스타로 떠오른 전 네오플 대표 허민이 독립 야구단 고양원더스를 해체하며 다음 행보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미국 독립 야구단 선수로 데뷔하며 게임업계를 완전히 떠날 것 같던 그가 소셜커머스 위메프 인수 이후 또 다시 ICT 산업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허 전 대표는 던전앤파이터 제작에 힘을 보탰던 김윤종 에이스톰 대표의 신작게임에 수십억대의 투자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4일 강남 넥슨아레나에서 신작 기자간담회를 진행한 김 대표는 "허 전 대표가 투자를 한 것은 맞고 그 외 외부 투자를 받거나 하진 않았다"며 "투입 개발비가 150억원 수준이며 원래 예산은 100억원이었지만 허 대표에게 50억원을 더 끌어썼다"라고 말했다.

사실상 허 전 대표가 전체 제작비의 상당부분을 독자적으로 투자한 것이다. 이 같은 결정은 최근 허 전 대표의 행보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허 전 대표는 지난 3년간 120억원을 투자한 고양 원더스 해체를 결정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와 9개 프로구단과의 잦은 마찰도 영향이 컸지만 실제로 밑빠진 독에 더 이상 물을 붓기 힘들다는 현실적인 요인도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상황은 국내 3대 소셜커머스로 자리잡은 위메프 역시 마찬가지다.

그가 지난 2010년 인수한 소셜커머스 업체 위메프는 업계의 치열한 광고비 경쟁 탓에 지난해 영업손실만 360억원을 기록했다. 고양 원더스처럼 밑빠진 독에 물을 붙는 상황이 4년째 지속되고 있을 정도로 경영 상황이 좋지 않다.

그는 네오플 매각 당시 3800억원이라는 금액을 받아내며 뛰어난 경영 수완을 보여왔다. 

다만 네오플 매각 이후,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의 보폭을 넓혀왔지만 실상 큰 소득을 보인 것은 전무한 상황이다.

이 같은 배경 탓에 결국 본인이 가장 잘할 수 있는 게임으로 경영의 추를 옮길 것이라는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다. 다만 모바일 관련 플랫폼을 적극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허 전 대표는 지난 4월 본인이 운영하고 있는 원더피플을 통해 모바일게임으로의 사업 영역 확장을 꾸준히 진행해왔다. 'W게임센터'를 위메프와 연계해 게임과 소셜커머스를 연결한 새로운 시도를 선보이기도 했다.

사실상 모바일 중심의 비즈니스 모델 개척에 꾸준한 투자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허 전 대표는 많은 어려움속에서도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이라며 "그가 최근 커지고 있는 모바일 게임 시장에도 꾸준하게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고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허 전 대표는 지난해 공동대표로 역임하고 있던 위메프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미국으로 건너가 독립야구팀 '락랜드 볼더스' 너클볼 투수로 입단해 '괴짜 CEO'라는 별명으로 불리기도 했다. 




[뉴스핌 Newspim] 이수호 기자 (lsh5998688@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인공지능협회, CES2025 참관단 진행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가 추진하는 CES2025 참관단이 오늘 출발했다. 최신 글로벌 정보통신산업(ICT) 기술이 집대성된 CES 행사장에서 참관단은 글로벌 시장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게 됐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25를 방문하는 참관단을 운영한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2025 참관단을 진행하며, 8일에는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연다. [자료=뉴스핌DB] 2025.01.05 biggerthanseoul@newspim.com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세계 최대의 정보 기술 및 가전 전시회로, 해마다 1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 이 전시회는 최신 기술과 혁신 제품을 선보이는 플랫폼으로, IT, 통신,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참가해 신제품을 소개한다. 이번 참관단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창진원)이 운영하는 전시관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창진원이 엄선한 국내 최고 전문가의 현장 안내에 동참한다. 창진원과 함께 하는 네트워크 행사도 뉴스핌이 협력, 글로벌 투자사를 비롯해 CES 2025 혁신상을 받은 스타트업과의 소통의 기회가 마련된다. 참관단은 이날 3일 출발해 오는 12일 돌아온다. 현지에서 진행하는 '뉴스핌-한국인공지능협회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통해 정부와 민간이 상호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은 오는 8일 오후 6시께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Keith Lee(이원) 펜벤처스 이사가 참석해 글로벌 스타트업 진출과 투자에 대한 인사이트를 기조연설을 통해 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김현수 하나증권 애널리스트가 이날 포럼에 참석, CES2025에 대한 리뷰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한국벤처캐피털 CES 참관단이 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투자 및 한국 스타트업 투자 등을 논의한다. 이날 포럼에는 CES 혁신상을 수상한 네이션A 등 다수의 스타트업도 참석한다. 대한민국 1호 AI 생성형 영상 기업인 맥케이 역시 참석해 다수의 벤쳐캐피털과 소통을 할 예정이다. 맥케이는 AI PPL 사업의 국내 선두주자로 콘텐츠 사업 등에서 글로벌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 음재훈(Jay Eum) GFT 벤처러스 대표도 참석해 인사이트를 나눈다. GFT 벤처러스는 음재훈 대표와 제프 허브스트가 2021년 공동 설립한 미국 기반의 벤처캐피털 기업이다.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약 1억 4000만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1-05 16:57
사진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 "절체절명 위기"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에코프로가 전기차 시장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을 돌파하기 위한 2025년 3대 경영 방침을 밝혔다. 5일 에코프로에 따르면,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는 지난 2일 오창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을 통해 "지금은 길을 찾지 못하면 생사의 기로에 설 수밖에 없는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이라며 "경영 전 부문에서 환골탈태하지 않으면 생존을 보장받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이를 위해 올해 △인도네시아 양극재 통합법인 프로젝트,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에코프로씨엔지 합병, △R&D 아웃소싱 강화 등 3대 중점 추진과제를 선정했다. 에코프로는 광물자원이 풍부한 인도네시아에 제련과 전구체, 양극재로 이어지는 통합 생산 법인을 설립해 코스트 리더십을 확보한다는 계획 아래 올해 1분기 내에 중국 GEM과 통합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에코프로의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니켈 등 주요 광물자원을 경쟁사에 비해 매우 저렴하게 공급받아 현지에서 양극재를 생산해 배터리 셀 회사는 물론 자동차 OEM들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가 2일 오창 에코프로 본사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사진=에코프로] 특히 하이니켈 최고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는 에코프로는 가격경쟁력까지 갖출 수 있다는 점에서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양극재 시장에 파괴적 혁신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동채 창업주는 "우리의 생존법은 가격은 확 낮추고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기술을 확보하는 것뿐"이라며 "경쟁사 대비 가격은 낮고 기술력은 높은 기업만이 미국에, 유럽에 진출할 수 있고 세계로 나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또 에코프로씨엔지와 에코프로이노베이션 합병을 통해 시너지를 제고키로 하고 합병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리튬 가공을 하는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리사이클을 맡고 있는 에코프로씨엔지의 합병은 전기차 캐즘 이후를 대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에코프로는 또 선택과 집중을 통해 시장을 리딩할 수 있는 기술은 내재화하되 범용 기술은 외부에서 조달한다는 방침 아래 R&D 아웃소싱을 강화하기로 했다. 에코프로는 이를 위해 국내 대학은 물론 국내외 동종업계와 기술협력 로드맵을 수립 중에 있다. 에코프로는 사업구조 환골탈태를 위해서는 조직문화의 환골탈태가 전제돼야 한다고 보고 혁신의 DNA가 조직속에 녹아들 수 있도록 임직원들의 목소리를 경영에 반영하기 위한 제도를 마련할 방침이다. 임직원의 노후를 책임지는 복지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도 추진할 예정이다.   tack@newspim.com 2025-01-05 11: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