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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넥스기업들 "반·분기보고서 낼테니 예탁금 낮춰줘"

기사입력 : 2014년07월04일 16:58

최종수정 : 2014년07월04일 16:58

[뉴스핌=이준영 기자] "반기 분기보고서를 낼테니 제발 예탁금을 낮춰달라." 

김군호 코넥스협회장은 최근 코넥스 상장사 대표 20명 이상이 모여 개인예탁금제도 완화를 위해 반·분기보고서를 공시할 의향이 있다는 의견을 모았다고 4일 밝혔다. 공시의무를 다 할테니 투자자 보호 명목의 개인예탁금제도 요건을 낮춰달라는 것이다.

기본예탁금제도란 코넥스시장 상장사 주권 매수시 3억원 이상을 예탁하도록 한 제도다. 현재 코넥스 상장사들은 자본시장법 개정안에 따라 유가증권시장이나 코스닥시장 상장사들과 달리 반기·분기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 코넥스 상장사의 부담을 완화하려는 금융당국의 취지에서다. 하지만 코넥스 상장사들은 반·분기보고서 면제가 거래활성화를 방해한다는 입장을 강조한다.

김군호 회장에 따르면 금융당국이 코넥스 상장사들에게 반·분기 공시를 면제해준 대신 개인예탁금제도를 완화해주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김 회장은 "코넥스상장사들은 반기와 분기 사업보고서를 내겠다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며 "이는 코넥스 기업들의 신뢰도를 높여 예탁금제도를 3억원에서 1500만원으로 완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사실 코넥스시장의 거래 부진은 심각한 수준이다. 거래대금이 적기 때문에 주가에 대한 신뢰도가 없고 이는 중소기업의 코넥스 상장 회피로 이어진다.

실제로 코넥스시장의 지난 6월 거래대금은 84억원 규모로 개장초기인 지난해 7월 100억원보다 16% 감소했다. 상장기업은 늘었는데 거래대금은 되레 줄었다. 코넥스시장 상장기업은 지난해 7월 개장 당시 21개에서 1년이 지난 현재 56개로 늘었다. 지난 5월 거래대금은 36억원 규모다.

업계 관계자들은 코넥스시장의 거래부진 이유로 개인 예탁금제도 3억원을 꼽았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자본시장실장은 코넥스시장의 투자자확대를 위해 개인투자자를 늘려야 하지만 개인 예탁금제도 3억원의 장벽이 높다는 입장이다.

코넥스 상장기업 그린플러스 박영환 대표이사도 "코넥스 시장의 거래활성화를 위해 예탁금 완화가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코넥스 상장사들의 신뢰도를 높일 수 있는 반·분기 보고서 작성에 동의한다"고 말했다.

코넥스 상장사들은 반·분기 보고서 작성 의지가 저평가된 코넥스 기업들의 본모습을 알리기 위한 이유도 있다고 전했다. 김군호 회장은 코넥스 기업들이 다른 시장 상장사보다 합산영업이익률이 높은 수준인데도 위험이 큰 기업으로만 알려져 아쉽다는 입장이다.

(자료:에프앤가이드, 2013년기준)
에프앤가이드가 제공한 자료에 따르며 지난해 기준 코넥스 상장사들의 합산영업이익률은 6.05%로 코스닥 상장사(4.8%), 코스피 상장사(5.6%) 보다 높다. 합산영업이익률은 시장별 영업이익 합계를 매출액 합계로 나눈 값이다.

이에 대해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코넥스 기업들에게 반·분기 사업보고서를 공시하게하는 대신 직접 투자하는 개인의 예탁금제도를 완화할 계획은 없다"고 일축했다. 


[뉴스핌 Newspim] 이준영 기자 (jlove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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