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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중독 논쟁 속 위상하락…中 후발주자에 추월 위기

기사입력 : 2014년06월18일 18:12

최종수정 : 2014년06월18일 18:24

[뉴스핌=최주은 기자] “게임이 중독이냐 아니냐를 놓고 소모적인 논쟁을 벌이는 동안 게임강국으로서 우리 위상이 중국 등 후발주자들에게 추월당할 위기에 처했다.”

18일 국회도서관 강당에서 열린 ‘게임 중독인가, 예술인가?’라는 주제의 토론회에서 이번 토론회를 주관한 김광진 새정치민주연합 국회의원은 이 같이 밝혔다.

그는 “게임이 중독에 빠트리고 가정을 파괴하는 사회악으로 치부되고 있다”며 “같은 맥락에서 셧다운제가 탄생하고 규제 법안들이 국회에서 논의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김 의원은 “지금이라도 큰 틀에서 생산적인 논의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나아가 게임 업계 종사자들도 자랑스럽게 자신이 게임인임을 드러낼 수 있는 사회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게임이라는 새로운 미디어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사회적인 편견이 크다고 지적했다. 또 앞으로 게임을 예술의 범주에서 바라봐야 한다고 제언했다.

발제를 맡은 진중권 교수는 “게임에 대한 불신은 새로운 것이 아니다”라며 “새로운 매체가 등장하면 악영향을 준다는 것은 고대 플라톤 시대부터 있어왔던 것이고 영화, 만화 등이 과거 부정적인 측면만 부각돼있었지만 이제 예술이 됐던 것처럼 게임도 예술화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남궁훈 게임인재단 이사장은 “최근 게임 산업을 규제하려는 움직임의 가장 큰 문제는 원인 분석에 문제가 있다”며 “사회 문제의 원인을 모두 게임에 돌리는 관행은 사라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정태 게임인연대 대표도 “강력 범죄가 나타나면 게임과 연결시키려는 분위기가 형성돼 있고, 정치인들 중에 게임을 중독 물질로 인식하는 분들이 많다”며 “게임에 대해 부정적인 개념을 가진 학부모와 일반인들에게 게임의 긍정적인 역할을 알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나아가 류임상 뉴미디어 아티스트는 “10년 전만 해도 미디어아트가 예술이냐고 지적했지만, 지금 뉴미디어 아트는 훌륭한 예술로 인정받고 있다”며 “이제 게임도 예술의 범주로 포함될 시기가 됐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는 진중권 동양대 교수, 류임상 뉴미디어 아티스트, 윤형섭 상명대 교수의 발제로, 이동연 한국에술종합학교 교수, 남궁훈 게임인재단 이사장, 이정웅 선데이토즈 대표이사가 토론자로 참가했다.



[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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