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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맛 살린 '한국 속 이탈리아'가 뜬다

기사입력 : 2014년05월29일 16:11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뉴스핌=이연춘 기자] 이탈리아 현지의 맛을 그대로 구현한 국내산 ‘젤라또’ 전문점이 인기를 얻고 있다.

젤라또는 이탈리아식 아이스크림으로 지방 및 공기 함량이 낮아 쫀득한 맛과 뚜렷한 빛깔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카페 띠아모’는 국내 최초로 카페 시스템에 이탈리안 젤라또를 도입해 젤라또의 대중화를 이루어냈다.

카페 띠아모는 젤라또의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젤라또 제조기계를 자체 개발했다. 본사 공장에서 젤라또를 제작해 배송하는 것이 아니라 매일 각 매장에서 직접 만들기 때문에 더욱 신선하다. 알비코까(살구), 멜라 베르데(그린애플), 돌페 빠타떼(고구마) 등 새롭고 다양한 젤라또 메뉴를 갖추고 있다. 카페 띠아모는 젤라또를 활용하여 아포카토와 빙수 등 다양한 신메뉴를 선보여 다른 젤라또 전문점이나 카페와 차별화를 이뤘다.

개인 젤라또 전문점 중에서는 서울 홍대에 위치한 ‘젤라띠젤라띠’가 강세다. 젤라띠젤라띠는 국내 최초 이탈리안 젤라또 마스터가 만든 젤라또를 내세우며 이탈리아 장인의 마인드로 정통 젤라또를 판매한다. 티라미수와 이천쌀, 피스타치오 등의 젤라또와 유지방이 들어가지 않은 과일 셔벗 메뉴를 갖췄다.

분당 판교동 아비뉴프랑에 위치한 ‘에쎄레’도 이탈리아에서 젤라또 비법을 전수받은 주인이 직접 운영한다. 최근 경남 창원에서 판교로 이전해 수도권 사람들의 발길을 이끌고 있다. ‘에쎄레’에서만 맛 볼 수 있는 스위트 진저 비어, 로또촉 등의 젤라또들이 고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제철과일을 이용하기 때문에 메뉴가 수시로 변경돼 신선한 젤라또의 맛을 즐길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특정 방송 프로그램의 영향 등으로 유럽 여행을원하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며 “여행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젤라또 업체의 성장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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