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양창균 기자] 스마트폰이 출시된 이후 어플리케이션의 생태계가 구축되면서 파생되는 산업도 점차 확대되고 있는 추세이다. 기존까지 게임등 특정분야에 한정됐으나 최근에는 다양한 분야에서 어플리케이션을 기반으로 한 창업활동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최근들어서는 주식시장과 관련한 앱이 잇따라 출시되면서 또 다른 생태계가 구축되고 있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두나무(대표 송치형)에서 '증권 플러스 포 카카오(Plus for KAKAO)' 안드로이드 버전을 출시한데 이어 지스탁(박희범 대표)도 이달 중에 증권정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달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개발업체 두나무(대표 송치형)는 카카오톡 계정으로 주식 정보를 알 수 있는 앱 `증권 플러스' 안드로이드 버전을 출시했다.
이 앱은 락스크린 기능을 도입해 앱을 구동하고 메뉴를 클릭하는 과정 없이 홈 화면에서 바로 관심 종목의 주식시세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자신의 관심 종목이 미리 설정해 놓은 주가에 도달하면 알림 메시지를 받을 수도 있다.
또한 카카오 계정을 바탕으로 소셜 기능을 추가한 점도 기존 증권 앱과의 차별점으로 꼽힌다. 카카오 연락처에 있는 지인을 초대하면 서로의 관심 종목 정보를 비교하고 대화할 수 있다.
지스탁 역시 증권정보 서비스를 이달 중에 구축할 계획이다.
박 대표는 "지스탁은 주식시장에서 투자자들이 가장 알고 싶고 궁금한 종목분석을 통해 맞춤형 서비스를 구현하고 있다"며 "이달 말 중으로 안드로이드 버전을 통해 모바일 시장에 출사표를 던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주식 투자자들이 주식 종목을 검색할 때 가장 알고 싶은 정보가 무엇이고 자신이 관심 있거나 보유한 종목이 향후 상승할 것인가 혹은 하락할 것인가에 대한 정보를 지스탁에서 확인할 수 있다"며 "여기에 자신이 관심 있거나 보유한 종목에 대한 다른 사람들의 의견도 들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주식 정보 공유 서비스 지스탁(www.jistock.com)은 주식 투자자들의 고민을 해결하는 신개념의 주식 검색 서비스라는 것.
지스탁 검색에서 주식 검색을 하면 종목에 대한 기본 정보는 물론 퀀트 분석 정보, 업종및 테마정보, 커뮤니티 분석 정보를 제공한다. 이중 퀀트 분석 정보는 지스탁이 다른 주식 검색과 다른 특징이다.
퀀트 분석 정보는 검색한 주식의 향후 전망에 대한 정보가 점수로 표현된다.
박 대표는 "현재 투자안정도 점수와 지스탁 알고리즘 점수 두가지 퀀트 분석이 제공되고 있다"며 "투자안정도 점수는 투자 손실 가능성을 보여주고 지스탁 알고리즘 점수는 투자 수익 가능성을 제시한다"고 설명했다. 박 대표는 이를 통해 투자자들은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스탁 검색에는 종목의 업종이나 테마 정보를 분류해 보여주고 있다.
박 대표는 "검색한 종목과 같은 업종 또는 같은 테마인 주식들을 보여주며 검색 결과를 통해 해당 주식이 왜 같은 테마에 포함되었는지도 파악할 수 있다"고 전했다.
뿐만이 아니라 지스탁 검색은 커뮤니티 분석 정보 검색 결과를 제공해 검색한 종목에 대해 네이버 증권, 팍스넷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어떤 이야기가 토론되고 있는지 쉽게 파악할 수 있다는 박 대표의 설명이다.
박 대표는 "지스탁 검색 알고리즘을 통해 커뮤니티 내 해당 종목에 대해 긍정적인 토론이 많은지 부정적인 토론이 많은지도 그래프로 보여준다"며 "즉 특정 종목에 대한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정리해서 보여주는 것"이라고 자신을 내비쳤다.
끝으로 박 대표는 "지스탁 검색은 우리 나라에서 볼 수 없었던 신개념의 주식 정보 검색 서비스로서 투자자들이 주식 투자할 때 꼭 알아야 할 정보를 제공하는 검색"이라고 정의했다.
한편 지스탁은 지난 2012년 9월에 설립됐으며 앞서 같은해 6월 경기도 청년프런티어 1000만원 지원 사업에 선정됐다. 또 2013년에는 중소기업청 주관 창업맞춤화 5000만원 지원사업에 선정된 정부에서 자금을 투자한 주식 벤처기업이다. 지스탁을 이끌고 있는 박 대표는 영국 대학에서 회계학을 전공한 뒤 대학원을 졸업했다.
[뉴스핌 Newspim] 양창균 기자 (yang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