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서영준 기자] 미래창조과학부는 창조경제타운에 기업, 출연(연), 대학 등 다양한 주체들이 참여할 수 있는 신규 서비스를 구축해 오는 31일 12시부터 서비스를 개시하고 내년에도 지속적으로 사이트를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우선 아이디어 발전소 내에 기업이나 연구소 등이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를 의뢰하면 일반 국민이나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창의적인 해결방안을 제안하는 문제해결 아이디어 제안 서비스를 구현했다.
문제마다 의뢰기관이 지정한 포상과 해결기한이 정해져 있으며 해결기한이 종료되면 의뢰기관은 문제해결 요건을 충족하는 우수 아이디어를 선정하고 사전에 제시한 포상을 선정된 제안자에게 수여한 후 아이디어를 사용하게 된다.
서비스를 개시하는 오는 31일부터 1개 기업과 2개 출연(연)에서 제시한 총 3개의 문제에 대한 해결방안을 모집한다.
또한 기술·특허 공유 서비스를 통해 대덕연구개발특구 내 24개 출연(연)과 5개 대학의 우수 기술 1500여건과 민간에서 활용이 가능한 국방기술 83건을 공개해 이러한 기술들에 국민들과 전문가들이 새로운 아이디어를 더해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미래부는 한편 창조경제타운이 서비스를 개시한 지 세 달여 만인 12월 29일 12시 기준으로 창조경제타운의 핵심 서비스인 창조 아이디어 제안에 총 4420건의 창조 아이디어가 등록됐으며 자신의 지식과 기술을 나누기 위해 멘토로 참여한 전문가 수도 서비스 개시한 시점에 641명에서 2986명으로 크게 증가하는 등 지식을 기부하는 문화도 지속적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멘토와의 상담 신청도 2383건이 접수되는 등 국민들이 아이디어를 발전시키고 사업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단계별 전문가 멘토링 서비스도 활성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창조경제타운 총 회원 수는 1만 7364명, 서비스 개시 이후 약 90일간 접속자는 20만 9594명으로 일평균 2329명이 창조경제타운을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미래부는 그동안 창의적인 아이디어의 신속한 사업화를 위해 우수 아이디어를 주기적으로 선별하여 아이디어의 권리화 상태(미출원, 출원, 등록)에 따른 차별화된 지원과 전문가 멘토링 서비스를 통해 아이디어가 발전해나가는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먼저 지난 14일까지 접수된 3980건의 창조 아이디어에 대해 세 차례의 전문가 검토과정을 통해 기술성과 시장성이 우수하다고 판단된 아이디어 총 388건을 선별했다.
특허가 이미 출원되거나 등록된 아이디어에 대해서는 창조경제타운 멘토링 워크숍을 통해 멘티가 오프라인에서 아이디어를 발표하고 다양한 전문가들에게 멘토링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미래부는 내년에도 다양한 신규 서비스를 구현하여 국민들의 참여를 더욱 활성화하는 한편, 핵심 서비스인 멘토링 서비스도 내실화할 예정이다.
특히 대학의 창업동아리, 창업교육과정 등과 연계하여 젊은 세대의 참여를 높이는 한편 특허를 획득한 아이디어의 거래 서비스와 함께 이용자 간의 자유로운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커뮤니티 기능을 구현할 계획이다.
또 우수 멘토에 대한 포상과 홍보도 더욱 강화하여 우수한 전문가들의 적극적인 활동을 유도하고 온·오프라인 멘토 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온라인 멘토링의 심화․발전을 위한 오프라인 멘토링 기회도 정기적으로 마련하여 멘토링의 질을 제고할 계획이다.
아울러 창조경제타운의 우수한 아이디어가 신속하게 사업화될 수 있도록 특허청, 중기청, 산업부 등 각 부처의 사업화 지원 프로그램을 실질적으로 연계하고 전국의 오프라인 창작공간(무한상상실, 창업공작소, 광화문 창조경제 교류공간 등을 활용해 시제품 제작 등 창조경제타운 아이디어의 사업화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미래부는 앞으로도 창조경제타운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고국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새롭게 구현함으로써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국민들이 다양한 경험, 지식을 가진 전문가 멘토들과 만나서 아이디어를 발전시켜나가고 사업화에 성공하거나 멘토와 멘티가 사업 파트너가 되어 공동 사업화를 추진하는 등 다양한 성공모델이 지속적으로 만들어지기를 기대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서영준 기자 (wind09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