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기가레인은 부품, 장비, 공정 3위 일체 융복합 기술을 기반으로 시장 지배력을 확대하겠습니다."
구황섭 기가레인 대표이사는 21일 서울 여의도에서 개최된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은 청사진을 제시했다.
기가레인은 융복합 반 기술을 바탕으로 반도체, LED 공정 장비 및 공정 솔루션 사업과 RF(고주파)통신부품, LED 에칭장비 전문 개발, 제조 기업이다. 매출비중은 RF통신부품이 68.4%, 반도체장비사업이 31.6%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LED식각 부문에서 글로벌 시장 내 독점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는 게 구 대표의 강조점이다. 지난해 기준 LED 장비 시장 점유율이 50%이상으로 글로벌 1위다.
구황섭 기가레인 대표이사 |
기가레인의 상반기 매출액은 497억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71억, 62억원을 기록했다. 올해는 매출과 영업익 모두 전년대비 20% 이상 성장, 내년에는 전년대비 신사업 매출발생으로 50% 이상 성장이 예상된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코스닥 입성 이후 차세대 전략 사업군인 테스트솔루션 사업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테스트솔루션 부분은 다음해부터 본격적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구 대표는 "LED PSS 공정에서 현재 주력 제품인 LED식각장비 외 임프린터 와 자동검사장비를 패키지로 묶은 토털 솔루션을 제공해 LED 비즈니스를 확장할 것"이라며 "다음해 테스트솔루션 부문에서 전체 매출의 20% 가량이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공모 예정가는 6300~7700원으로 총 249억5000만~305억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공모주식수는 396만주다.
공모가 밴드는 유사그룹인 알에프세미, 와이솔, 이오테크닉스, 한미반도체 등과 비교해 주당 평가액을 8991원으로 산정한 뒤 14.3~29.9% 할인율을 적용했다.
공모자금은 동탄 화성 산업단지 내 제2공장 부품라인 확충 등에 사용될 계획이다.
다만 1년 보호예수 물량은 50.48%로 상장 직후 물량 부담이 존재한다. 특히 25.13%에 달하는 소액주주 물량이 상장 후 차익실현을 위해 풀릴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기가레인은 오는 4일과 5일 공모청약을 거쳐 코스닥 시장에 다음달 19일 상장 예정이다. 주관사는 하나대투증권이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