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경환 기자] 선택과 집중 통해 부가가치 극대화…차세대 OLED 역량 강화
탑엔지니어링은 보유하고 있는 자회사 아이엠텍을 매각하기로 결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아이엠텍은 세라믹을 이용한 RF 모듈(Module), 반도체 프로브 카드(Probe Card) 및 핸드폰 부품 개발 및 생산하는 업체로 2009년 5월 탑엔지니어링에 인수된 바 있다.
매각 금액은 총 102억 원이며, 장부가액을 차감한 매각 이익은 30억 원 내외로 예상된다. 이번 매각 자금은 지난 8일 인수한 경북대 벤처기업 일렉스 매입과 함께 차세대 디스플레이인 OLED 핵심 공정장비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R&D) 역량 강화에 사용될 예정이다.
탑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아이엠텍 매각과 일렉스 인수로 사업의 선택과 집중을 구체화함으로써 카메라 모듈 검사장비와 함께 차세대 OLED 산업에서도 기술 경쟁력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며 "이는 기존 디스플레이 공정장비 사업의 부가가치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북대 벤처기업으로 애플 아이폰용 고화질 LCD 검사장비의 핵심모듈을 공급하고 있는 일렉스 매입에는 기존 탑엔지니어링이 보유하고 있는 자기주식이 활용된다. 일렉스 전 최대주주인 박종식 교수가 보유하게 될 탑엔지니어링 주식 78만2445주(지분율 5.26%)는 향후 3년 간 매각이 제한된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