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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 쇼케이스 "'분홍신' 콘셉트는? 섹시 NO, 악마나 마녀같은 느낌"

기사입력 : 2013년10월07일 22:21

최종수정 : 2014년05월29일 16:45

아이유 쇼케이스. 정규 3집 앨범 '모던 타임즈'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는 아이유 [사진=강소연 기자]
[뉴스핌=양진영 기자] 가수 아이유가 생소한 장르와 섹시 이미지를 선보이는데 별 부담감이 없었음을 고백했다.

아이유는 7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3번째 정규 앨범 '모던 타임즈' 발매 기념 언론 쇼케이스를 열고 이미지 변신이나 생소한 장르에 관한 생각을 솔직히 털어놨다.

이날 쇼케이스에서 아이유는 스윙을 가미한 '분홍신'을 타이틀곡으로 한 것을 두고 "처음에는 좀 겁이 났다. 나에게 스윙 감성이 있을까하는 의문이 들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프로듀서와 작곡가와 이야기를 많이 나눴는데 꼭 잘 알아야 하는 거라고 생각하지는 않게 됐다. 스윙이라고 해서 창법을 바꿔서 다르게 부르기보다는 파트별로 드라마틱한 느낌을 주려고 했다"고 부담감을 내려놓게 된 계기를 밝혔다.

아이유 쇼케이스.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 '분홍신' 안무와 노래를 선보이는 아이유 [사진=강소연 기자]
이번 앨범 '모던 타임즈'에는 스윙 댄스 외에도 보사노바, 집시 재즈 등 대중적으로 접하기 어려운 장르도 다수 포함돼 있다. 이에 대해 일관성이 없어보이기도 하고 종합선물세트같기도 하다는 지적에 아이유는 쿨하게 수긍했다.

그는 "수록곡별로 장르가 휙휙 변하는데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다. 이야기를 쭉 담기보다는 좋은 건 다 담고 싶었다. 오랜만에 나오는 앨범이라  약간 욕심을 부린 부분도 있다"고 솔직한 대답을 했다.

이어 "사실 저도 장르 특성에 관해서는 어렵고 잘 모른다. 그냥 좋다는 것만 안다. 저도 대중의 한사람으로서 제가 들었을 때 좋은 노래를 실었다"며 "장르에 관계없이 좋은 노래라면 알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또 수록곡이기 때문에 크게 부담은 없었다"고 생소한 음악을 편하게 들을 수 있게 했음을 밝혔다.

또 아이유는 섹시 이미지로 전향을 하려고 하냐는 질문에 "프로듀서는 좀 의도를 하신 듯 하지만 스스로는 섹시미를 강조한 부분은 없다. 티저나 사진에서는 일종의 트릭으로 신선함을 보여드리려 했다"며 "제가 섹시를 노릴 깜냥이 되나요? 크게 욕심을 내지는 않습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아이유 쇼케이스. 신곡 '분홍신'으로 컴백한 아이유가 빨간 구두를 신고 포즈를 취했다. [사진=강소연 기자]
'분홍신' 무대를 비롯한 앨범 전반에 관해 아이유는 "표현할 때 소녀 이미지에 갇혀있다기보다 자유롭게 작업했다"며 "개인적으로 제 생각에는 약간 악마나 마녀같은 느낌이 든다. 머리는 노랗고 입술은 빨갛고 옷은 까맣고 하니까 좀 못돼 보인다. 훨씬 더 장난기 있고 자유로운 표정과 제스처를 자유롭게 보여드릴 것"이라고 새로운 각오를 밝혔다.

끝으로 아이유는 "원하는 분이 계시다면 또 국민여동생 이미지를 보여드릴 수도 있다"며 소녀 콘셉트에도 여운을 남겼다. 그는 "콘셉트는 돌고 도는 것이기에 언젠가는 또 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그땐 나이가 많을지도 모르겠다"고 말하며 일부 삼촌팬들의 아쉬움을 달랬다.

한편 아이유의 정규 3집 앨범 '모던 타임즈'의 타이틀곡 '분홍신'은 잔혹 동화 '빨간 구두' 이야기를 모티브로 어디로 향할지 모르는 운명을 노래한 가사와 드라마틱한 전개가 돋보이는 곡이다. 뮤직비디오에는 가수 유희열, 페퍼톤스, 모델 휘황 등이 출연해 힘을 보탰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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