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위치기반 SNS ‘씨온’(대표 안병익)은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추석 장보기'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전체 응답자 700명 중 47.8%가 올해 추석 장을 보는 곳으로 '전통시장'을 꼽았다.
하지만 목적에 따른 차이는 분명했다. 추석 고향에 방문하여 차례를 지내거나 친지들과 음식을 함께 먹기 위해 장을 보는 곳으로 47.8%는 '전통시장'을 1순위로 꼽았다. 선물을 구입하기 위해서는 '대형마트'(48.1%)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2위와 3위에서도 차이는 마찬가지. 장보기의 경우에는 '대형마트'(36.2%)와 '백화점'(9.0%)이, 선물 구입은 '온라인몰'(18.6%)과 '전통시장'(15.4%)이 그 뒤를 이었다.
이러한 장소 선택의 양분화 현상은 경기 침체로 인한 어려운 주머니 사정과 시간을 절약하는 요즘 젊은 세대의 니즈가 큰 것으로 보인다.
연휴 때, 꼭 문을 열었으면 하는 동네 가게를 묻는 질문에는 남녀 모두 1순위로 '일반음식점'을 응답했다.
이는 연휴 때 가족 및 친지들과 음식점에서 식사를 하길 원하거나 친지방문 이후의 연휴기간에 지인들과의 만남을 예정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안병익 씨온 대표는 "올해 추석에는 예년과 다르게 전통시장에서 장을 본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많이 나와 최근 2~30대 젊은 층도 골목상권에서의 소비 트렌드가 증가 했음을 볼 수 있다"며 "로컬 마케팅 플랫폼인 '씨온샵'과 '돌직구'로 골목상권을 살리고 전통시장 및 소상공인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