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어린이집 폭행 수사 확대
[뉴스핌=대중문화부] 부산 어린이집 폭행 사건 수사가 확대된다. 경찰은 문제가 발생한 어린이집 원장(40·여)이 다른 원생들도 폭행했다는 관련자 진술을 확보하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부산남부경찰서는 수영구 모 공립어린이집 원아 학대 사건 피의자인 여교사 김 모(32)·서 모(32)씨와 참고인 김 모(34·여)씨 등 보육교사를 조사하다 최초 피해자 A(1)양 외에 폭행 당한 아동이 더 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들은 보육원 원장이 다른 원생을 때려 상처를 내는 것을 본 적이 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진술을 뒷받침할 피해자를 찾는 한편, 관련 증거를 모아 원장의 혐의를 입증할 방침이다.
부산 어린이집 폭행 사건 수사 확대 소식이 알려지자 아이를 가진 부모들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 수영구에 사는 30대 주부는 “요즘 어린이집 소식만 나오면 가슴이 철렁한다”며 “부산 어린이집 폭행 사건 수사 확대한다니 또 뭐가 더 밝혀질지 벌써 걱정된다”고 말했다.
한편 수영구청은 경찰이 부산 어린이집 폭행 수사 확대에 나선 것과 별도로 새 위탁운영자가 정해질 때까지 어린이집 원장 자격증을 소지한 6급 공무원을 파견해 어린이집을 운영할 예정이다.
최근 인터넷을 통해 알려져 공분을 산 부산 어린이집 폭행 사건은 지난 18일 발생했다. 피해 원생 A양이 울며 징징댄다는 이유로 공립어린이집 원장 등 피의자가드이 A양의 등과 가슴을 수차례 때려 멍이 들게 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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