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진성 차이나킹 대표이사> |
[중국 푸저우=김양섭 기자] 중국 건강식품 전문업체인 차이나킹이 화장품 사업 진출을 위해 한국 화장품 회사와 협력하는 방안을 논의중이다.
린진성 차이나킹 대표이사는 지난 23일 중국 푸저우(福州·Fuzhou)시 복건금산대도생물과기유한공사 본부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화장품 시장 진출을 위해 시장 조사를 하고 있다"며 "한국의 화장품 회사 2곳과 논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린 대표는 "자체적으로 R&D(연구개발) 능력이 있고, 제품도 개발이 돼 있는 회사들과 논의하고 있다”면서 "구체적인 내용은 이달 말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밝히겠다"고 덧붙였다.
건강식품 제조 및 판매와 한약재 유통, 차(茶)사업 등을 주력 사업으로 하고 있는 차이나킹은 최근 화장품 사업을 신규사업으로 검토중이다.
실적도 호조세를 보이고 있는 추세다. 6월 결산법인인 차이나킹은 지난 4분기(2012년 4월~6일)에 매출액 3억9000만위안, 영업이익 1억6000만위안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대비 약 25% 성장한 규모다. .
린 대표는 "상장할때 시기처럼 30~50% 수준의 고성장은 어렵겠지만 15~20% 정도 매출 성장은 꾸준히 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말부터 내년 초에 10개에서 12개 정도 신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라며 "2013년 6월까지 2012회계년도 기준 매출은 전년 대비 13% 성장한 15억RMB 정도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최근에는 차 사업의 비중이 커지는 추세다. 지난 2010년 차 매출 비중은 5.3%에 불과했지만, 작년 7월부터는 프리미엄 제품을 내놓으면서 매출 비중이 확대됐다. 2012년 매출 비중은 26% 수준이다.
건강식품도 드링크제, 오메가 같은 연재캡슐 등 생산하면서 프리미엄 제품을 비중을 늘리고 있다.
한약재 유통사업중 주력 품목인 동충하초는 동충하초는 해발 3000m 이상 고산지대에서만 채집이 가능하고, 인공배양이나 양식이 불가능하다. 동충하초는 정부에서 인증 받은 소수 민족들만 채집이 가능하다.
회사 관계자는 "동충하초의 경우 계절적 요인으로 가격변동 있을 수 있고, 채집이 어려운 계절이 있어 채집량이 적으면 가격 오를 수도 있지만 1년 쓸 양을 미리 계약하는 형태로 안정적인 공급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차이나킹은 2009년 2월 케이만군도에 설립된 지주회사로 복건금산대도생물 과기유한공사와 복건금대생물공정 과기유한공사를 각각 자회사, 손자회사로 두고 있다. 국내 증시에는 지난 2010년 3월에 상장했다. 지난해 매출액 2366억원, 영업이익 951억원, 당기순이익 679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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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