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기 기자] 카자흐스탄 지역에서 에너지 고효율 제품 시장이 창출되고 있어 관련업계의 주목이 요구된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는 4일 '지역경제포커스'를 통해 카자흐스탄 정부가 지난 9월에 '에너지 절약 및 효율향상법' 초안을 의회에 제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에너지 절약과 효율성 제고가 국가 경쟁력의 바탕이라는 판단하에 카자흐스탄 정부가 향후 에너지 기본정책방향과 정책수단, 각종 신규제도 등을 법안에 담았고, 카자흐스탄 의회는 올해 말까지 법안을 심의하고 내년 초에 발효시킬 예정으로 파악됐다.
세부적 내용은 국가에너지 등록대장, 건축물 및 전력소비 제품에 대한 에너지효율성 등급표시제, 에너지 절약 및 효율성 평가제도 등이 신규제도와 에너지 비효율 건축물에 대한 에너지 공급금지, 에너지 비효율 상품의 거래제한 등 규제조항 등으로 구성된 것으로 분석됐다.
따라서 법안이 발효되면 아파트를 포함한 건설부문에 규제가 강화되어 에너지 효율 건자재와 LED조명 등 에너지고효율제품의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의 주진홍 전문연구원은 "법안이 발효되면 카자흐스탄 건설시장이 변화하고 에지 절약형 건설자재 시장이 확대될 것"이라며 관련 수출기업이 주목할 것을 주문했다.
또 "이번 법안을 계기로 러시아-카자흐스탄-벨라루스 관세동맹의 역내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전략적 투자처로 카자흐스탄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에 대비한 관련기업의 투자전략 수립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