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페북’ 회원수 77만명 돌파
-수익낼 만한 새로운 채널 요구돼
-인지도 상승과 추락의 ‘양면성’ 가져
[뉴스핌=김기락 기자] 작년 소셜미디어 등장으로 마케팅 변화가 예고된 가운데, 자동차 업계가 디지털 마케팅을 통해 ‘영(Young)’세대를 유혹하고 나섰다.
특히, 페이스북 및 트위터, 애플리케이션 등 커뮤니케이션 소재가 젊은층을 직접 타깃으로 한다는 점에서 디지털 마케팅의 가능성은 무한하다는 것이 업계를 넘나드는 중론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30일 “SNS 매체를 활용해 신세대와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고 있다”며, “블로그를 비롯해 게임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 영세대 마케팅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7일 기아차 프라이드 신차발표회에서 오태현 해외영업본부 부사장은 프라이드 마케팅 전략과 관련, “프라이드 론칭 이후에는 디지털 마케팅(SNS 등 활용)을 통해 소비자와 커뮤니케이션 할 계획”이라고 말하는 등 디지털 마케팅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단적으로, 현대차 벨로스터 게임 애플리케이션은 온게임넷 제휴를 통해 국제e스포츠 대회 시범 종목으로 채택됐다. 회사 측은 이를 통해 벨로스터 인지도가 한층 상승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내달 이 대회에 전 세계 5개국에서 16명이 참가해 실력을 겨룰 예정이다.
또 현대차 글로벌 공식 페이스북(http://www.facebook.com/#!/Hyundaiworldwide) 회원수는 77만8680만명(30일 기준)으로 디지털 마케팅의 중심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르노삼성차는 업계 최초로 스마트폰용 디지털 매거진 ‘파인더(Finder)’를 출시하고 젊은층 소비자 대응에 나섰다. 쌍용차도 코란도C 고객 시승회 과정을 페이스북을 통해 생중계한 바 있다.
한편, 이외에도 BMW, 크라이슬러 지프, 포드, 한국타이어 등이 페이스북 등을 통해 디지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광고업계 전문가는 “디지털 마케팅은 국내 보다 해외에서 더 활발하다”며 “애플리케이션은 흥미 위주이며, 파급력이 큰 커뮤니케이션 채널이 마케팅에 더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디지털 마케팅은 브랜드 인지도 상승 면에서 효과가 높지만, 반대로 인지도를 추락시킬 수 있는 양면성을 갖고 있다”며, “기업의 매출을 움직이게 할 만한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채널이 요구되는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현재 디지털 마케팅 기법만으로는 수익을 내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http://img.newspim.com/content/image/2011/09/30/20110930000113_0.jpg)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인기기사] `1억으로 156억`을 번 주식도사?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