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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이슈] 갤럭시아컴즈, '효성家 장남 효과'에 거래량 폭증

기사입력 : 2011년09월22일 13:40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뉴스핌=황의영 기자] 갤럭시아컴즈가 급락장 속에서도 나흘째 상한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조현준 효성 사장이 최대주주에 올라섰다는 소식 때문으로 분석된다.

22일 코스닥시장에서 갤럭시아컴즈는 오후 1시 28분 현재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은 2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조 사장의 최대주주 등극 소식이 나온 직후인 지난 19일부터 4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 이 기간 동안 주가는 74.45% 뛰었다.

거래량도 폭증했다. 이날 거래량은 260만주를 넘어서며 전날(20만2531주)의 13배 수준에 육박했다. 이달 평균 거래량이 2만~3만주임을 고려하면 100배 안팎 증가한 수치다. 주로 개인투자자들이 이용하는 키움증권 창구로 매수세가 집중되는 모습이다.

갤럭시아컴즈는 지난 16일 장 마감 후 공시를 통해 최대주주가 효성ITX 등 10명에서 조현준 사장 등 10명으로 변경됐다고 밝혔다. 조 사장은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의 장남이다.

조 사장은 효성ITX로부터 갤럭시아컴즈 주식 200만주를 주당 1605원씩 총 32억1000만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조 사장의 갤럭시아컴즈 지분은 25.38%에서 31.93%로 늘어났다.

동양종금증권 오경택 스몰캡 애널리스트는 "효성 계열사인 갤럭시아컴즈의 최대주주가 효성그룹 장남으로 바뀌면서 회사가 좀 더 성장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거래량이 급증한 점에 대해선 "최근 연일 상한가를 기록하며 주가가 많이 올라 차익 매물이 쏟아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주가가 어느 정도 올랐다는 판단이 작용하면서 투자자들의 매수와 매도 주문이 늘어나 거래량이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한편, 갤럭시아컴즈의 지난 2분기 영업손실은 3억300만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46% 감소했다. 매출액은 91억21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 줄었고 당기순손실은 3억6000만원을 기록, 49% 감소하며 적자가 지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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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황의영 기자 (apex@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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