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양창균 기자] 국내 연구진이 개발한 차세대 무선통신 기술인 '가시광통신(VLC)'이 국제전기전자기술자협회(IEEE)의 세계 첫 표준으로 채택되는 쾌거를 올렸다. 이번 쾌거로 차세대 무선기술에 대한 주도권 발판이 마련됐다는 평가다. 이런 가운데 관련기술을 보유한 옵티시스의 수혜기대감이 형성, 주가가 오름세를 시현하고 있다.
19일 오후 1시 45분 현재 주식시장에서 옵티시스 주가는 가시광통신의 세계 첫 표준화 채택에 힘입어 강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 시각 현재 5%이상 상승세를 타고 있다.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에 따르면 IEEE는 지난달 20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총회에서 VLC표준의 채택을 결정했다. 가시광통신은 발광다이오드(LED)의 조명장치에서 발산하는 빛(가시광)을 이용해 데이터를 무선으로 송수신하는 통신 기술이다. LED조명장치의 본연의 역할인 조명기능에 통신 기능을 부가한 것이 특징이다.
이 기술이 활용되면 휴대전화의 빛을 이용해 데이터를 전송하고 받을 수 있게 된다. 또한 자동차간 통신은 물론이고 자동차와 신호등간 교통정보 송수신, 등대와 선박간통신, 광무선 근거리통신(Optical PAN) 등 다양한 분야로의 적용이 가능하다.
이와관련, 옵티시스가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옵티시스가 보유한 관련기술 때문이다. 옵티시스는 한국광기술원과 공동으로 LED전구에서 나오는 가시광선을 이용해 인터넷 통신이 가능한 'LED 광 송수신 모듈'을 지난 2008년에 이미 개발, 관련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옵티시스가 개발한 모듈은 LED 전구를 빠른 속도로 점멸시킴으로써 발생하는 가시광선의 파장을 이용해 10Mbps 양방향 데이터 통신이 가능하도록 한 가시광통신(VLC)의 핵심 기술이다.
옵티시스 관계자는 "지난 2008년 기술개발을 마무리한 'LED 광송수신'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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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양창균 기자 (yang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