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은지 기자] 패션업계는 지금 이른바 SNS 마케팅이 한창이다. 트위터, 페이스북, 블로그는 물론 인터넷 '댓글', 어플리케이션까지 전방위 SNS마케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마케팅이라는 분위기는 덜 풍기면서 소비자들과의 직접 소통 채널 강화를 통해 소비자들의 생생한 반응을 실시간으로 확일할 수 있기 때문. 특히 마케팅의 측면이 아닌 소비자들의 직접적인 '경험'을 전달할 수 있다는 점에서 SNS는 좋은 창구역할을 한다는 평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이랜드는 블로그, 트위터, 페이스북, 유투브, 플리커 등 모든 SNS매체들에서 전방위 마케팅 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SNS마케팅의 경우 소비자들과의 실시간 소통이라는 측면에서 동향 파악에 큰 도움이 된다는 인식 때문이다.
특히 인기를 끌고 있는 SNS로는 이랜드 그룹의 브랜드인 뉴발란스의 공식 블로그가 있다. 뉴발란스 블로그는 하루 평균 방문자수가 2700여명에 달하고 누적 방문자수가 48만명을 넘어서는 등 소비자와의 대화 창구로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 평이다.
페이스북, 트위터의 경우도 마찬가지여서 페이스북의 경우 팬(좋아요)이 2570명, 트위터의 경우 팔로워가 4468명에 이른다.
제일모직도 SNS 마케팅을 활발하게 수행하고 있다.
제일모직 관계자는 "SNS의 위력은 이미 기업에서도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며 "블로그, 트위터 등에 소비자들이 직접 올린 후기 하나 하나가 매우 중요한 마케팅 수단이 되기 때문에 각 기업들도 이를 적극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제일모직의 경우도 빈폴, 후부, MVIO 등 자사 브랜드들의 쇼핑몰 댓글란은 물론 트위터, 블로그, 어플리케이션 등 SNS 전체를 활용해 소비자들과의 직접 소통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LG패션의 브랜드 타운젠트, 헤지스 등의 경우, 브랜드 공식 블로그를 오픈하고 고객과의 소통 창구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고객들이 직접 의견 교환을 하기 편하도록 구성된 점이 인기를 끌고 있다는 분석이다.
기존의 SNS 외에 요즘 새롭게 주목을 받고 있는 것 중 하나가 인터넷 리플 즉 '댓글'이다. 전문 모델이 아닌 상품을 직접 산 소비자들이 댓글을 남김으로써 보다 생생한 후기를 전달할 수 있기 때문.
이러한 트렌드를 증명하듯 인터넷 쇼핑몰 상 후기란의 사진 후기는 타 후기들보다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며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쇼핑몰 인기 품목들의 경우 댓글수만 수 백개가 넘어갈 만큼 소비자들의 '의견교환'이 활발한데, 그 중에서도 사진이 포함된 댓글들은 그 폭발력이 상당하다는 평이다.
제일모직, 이랜드, LG패션 등 주요 패션 업체들의 경우도 자사 브랜드 인터넷 쇼핑몰에 소비자들이 직접 구매한 옷을 입고 사진을 찍어 업로드 할 수 있도록 댓글란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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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은지 기자 (sopresciou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