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경은 기자] 6월 한달 간 자동차 업종에 대한 실적이 기대 이상으로 평가되면서 업종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하라는 전망이 나왔다.
하나대투증권 모세준 애널리스트는 4일 "7월은 국내파업 리스크에도 해외공장의 모멘텀이 강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모 애널리스트는 구체적으로 7월에는 국내공장의 파업 리스크가 존재하는 기간이지만 과거 2년간의 순조로운 협상이력을 감안시 조기에 종결될 가능성과, 인원 및 시설보완으로 공급여력 강화를 근거로 들었다.
그는 업종 내 최선호주는 현대차를 꼽았다. 미국에서 시장 침투력이 D에서 C급으로 확대, 유럽공장의 상승모멘텀이 상대적으로 강하고, 내수/중국에서 제품믹스 상향이 두드러지고 있기 때문이다.
다음은 리포트 주요내용
국내 5개사 내수/수출은 역대최고 수준인 43만대(+12.5%) 기록
국내 5개사 국내공장 판매량(내수+수출)은 43.0만대(12.5%YoY)를 기록하여 역대 최고수준을 경신하였다. 이는 1) 현대/기아를 비롯한 기타업체들의 소형차 위주 수출 호황(30.3만대, 16.4%YoY) 2) 내수시장 신차 마케팅 강화로 소비자 구매가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12.8만대, 6.9%YoY) 현대기아는 80% 수준의 M/S를 유지하고 있는 반면, 한국GM 도약, 르노삼성 회복, 쌍용의 부진 등 기타업체들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기아 모두 국내공장 판매량이 역대 최고기록 경신
현대차는 내수 6.0만대(22.9%YoY), 수출 11.4만대(6.0%YoY)로 역대 최고 국내공장 판매량 17.3만대(11.3%YoY)를 기록하였다. 주요 차종 아반테HD, YF, 그랜저HG의 내수 신차효과 재강화 및 VF(유럽향 YF), 벨로스터, 엑센트(RB) 수출이 본격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기아차도 내수 4.2만대(-5.5%YoY), 수출 10.1만대(29.4%YoY)로 역대 최고 국내공장 판매량 14.3만대(16.9%YoY)를 달성하였다. K5 신차효과가 내수에서 수출로 전이, 모닝 등 소형차 및 SUV 해외판매가 호조이기 때문이다.
현대기아 해외공장은 판매호조 속 재정비를 마무리하여 재성장 가능
현대/기아 해외공장은 공장별 신차투입에 따른 일시적 생산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각각 17.9만대(13.4%YoY), 7.4만대(32.6%YoY)를 기록하였다. 현대차 중국공장은 위에둥 F/L, 체코공장은 투싼ix 신규 투입하면서 전월대비 다소 생산량이 감소하였다. 하지만 소나타/아반테 해외 판매호조 및 유럽공장 라인업 재정비로 해외공장 가동률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아차 미국공장은 3교대 투입, 라인 정비로 휴가를 조기에 실시한 영향을 받았다. 7월에는 이의 기저효과와 중국 K2 생산 본격화로 생산량 증가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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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노경은 기자 (now21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