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동호기자] 구제역이 전국적으로 확산되며 국산 소고기 유통이 급감함에 따라 수입 소고기 관련주가 급등세다. 구제역으로 인해 국산 소고기에 대한 수요가 감소하며 수입 소고기의 수요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 상승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이미 국내에서만 구제역으로 인해 살처분 한 소 돼지등 가축 숫자가 100만 마리에 육박하고 있어 이후 국산 소고기등 식용 육류 공급에도 비상이 걸린 상황이다.
7일 오후 1시 18분 현재 대표적 수입소고기 관련주인 한일사료와 대국이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며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이들은 이미 전날도 상한가를 기록한 바 있어 연이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에이티넘인베스트 역시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며 상한가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에 이어 급등세다.
그러나 막연한 기대감으로 인한 추격매수는 자제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구제역으로 인한 국산 소고기 수요 감소가 곧 수입 소고기의 매출 증가로 이어질 지는 미지수이기 때문.
실제로 국립수의과학검역원 축산물수입통계에 따르면, 구제역 발생 이후 외산 소고기 수입량에 특별한 변화 조짐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달로 다가온 설 연휴를 앞두고 예상되는 수입물량은 이미 국내에 들어온 상태라는 분석이다.
한편, 이날 국회는 농림수산식품위 전체회의를 열고 구제역 방역 대책 논의와 민주당이 발의한 가축전염병예방법(가축법) 개정안을 상정할 예정이다. 이날 전체회의에서는 구제역 발생지에 관한 특별재난지역 선포 문제 등도 논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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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