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자동차

속보

더보기

'1교대 반발' 르노삼성 노조 파업 조짐에…사측 "의미 없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노조, 지난달 이어 이달에도 확대간부 파업
사측 "확대간부 10여명 파업 중..공장은 정상 가동"
임단협만 9개월째, 희망퇴직·1교대 맞물려 장기화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르노삼성자동차가 지난달부터 주간 1교대 근무를 시행하는 가운데 노동조합이 간부들을 중심으로 지명 파업을 이어가고 있다. 반면 사측은 "무슨 의미가 있겠느냐"라며 노조의 파업 조짐에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아 노사 간 온도차는 크게 벌어져 있다.

8일 르노삼성차 노사에 따르면 노조 확대간부는 전일 부분 파업에 나섰다. 지난달 사측이 도입한 1교대 근무에 대한 반발을 이달에도 이어가는 것이다.

노조는 이와 관련해 쟁의속보를 내고 "르노자본과 경영진이 이런 배신 행위와 자해 행위를 중단하지 않는다면 그동안 억눌려왔던 분노를 조합원들의 고용과 고객의 신뢰를 지키기 위해 모든 방법을 총동원할 수 밖에 없음을 밝힌다"고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노조가 확대간부 파업을 이어가는 이유는 1교대 근무에 따른 순환 휴직 등 탓이다. 사측은 부산공장 생산량 축소로 인해 2005년 이후 처음으로 주·야간 교대 근무를 없애고 주간 1교대 근무 체제를 도입했다.

이에 따라 남은 인력에 대해 순환 휴직이 불가피하다는 게 사측의 주장이다. 르노삼성차는 일단 오는 5월말까지 1교대 근무를 시행한 뒤, 내수와 수출 상황을 보고 주·야간 2교대 근무를 다시 검토할 계획이지만 단기간에 실적 개선은 어려워 보인다.

[사진 르노삼성차]

르노삼성차는 지난해 준중형 SUV XM3 등 신차 6종을 출시했으나 11만6166대 판매에 그쳤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4.5% 줄어든 수치이자, 최근 5년새 최저치다. 르노삼성차가 지난해 적자를 보게 된 결정적 이유다. 올해 생산량 목표도 기존 15만7000대에서 10만대로 조정했다.

올들어 3월까지 내수 1만3129대, 수출 8939대 등 총 2만2068대 판매해 22.3% 감소폭을 나타냈다. 3월 내수 판매는 5695대로 34.3% 줄었다. 다만 전월 대비로는 46% 늘었다. 또 수출 핵심 차종인 XM3의 경우 프랑스 등 유럽에 수출되고 있는데 코로나19 재확산 등으로 인해 현지 수요가 미미한 실정이다. 프랑스만 해도 4월 한달간 전국 이동 제한령을 내렸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지난해 노사 임금단체협상도 9개월째 해매고 있다. 지난해 7월 임단협 상견례 이후, 노조 집행부 투표 등으로 인해 지난해 하반기 협상의 진척이 없었다. 지난해 임단협을 해를 넘긴 국내 완성차 업체는 르노삼성차 밖에 없다.

르노삼성차 노사는 올해 1월 1차 본협상을 시작해 최근까지 7차례 머리를 맞댔지만, 올초 시행한 희망퇴직과 함께 1교대 근무 도입과 맞물려 양측의 갈등이 확대되는 것으로 해석된다. 노조에 따르면 지난달 4일 7차 본교섭 이후 차기 교섭에서 제시하겠다는 제시안은 고사하고 교섭 재개 공문을 보내도 교섭 일정 조차 잡지 못하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노사 협상의 진전이 없는 상태에서 확대간부 10여명이 파업 중인데, 공장은 정상 가동 중"이라고 말했다.

앞서 르노삼성차는 지난 1~2월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했다. 희망퇴직은 2012년 8월 이후 8년여 만으로 수익성 개선을 위해 '서바이벌 플랜'의 일환이다.

people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23일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의 발사를 한국시간 오는 23일 오전 3시 45분에 재시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20일 발사를 앞두고 추진제 충전 과정에서 2단 액체 메탄 탱크 배출 밸브의 간헐적 미작동을 확인하고 발사를 중단했다. 해당 밸브는 발사체 상단부 압력 제어를 담당하는 부품으로, 작동 불량 시 탱크 파열 가능성이 있어 안전을 고려해 예방적으로 발사를 중단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후 점검 결과 배출 밸브 외 추가 이상은 없었으며, 예비품으로 교체가 가능한 상태다. 발사 일정은 브라질 공군과의 협의를 거쳐 발사 윈도우 마지막 날인 12월 22일(브라질 시간) 오후 3시 45분으로 확정됐다. 다만 당일 비 예보가 있어 기상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로 고객 위성 5기를 고도 300km,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고, 비 분리 실험용 탑재체 3기에 대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수종 대표는 "발사체 개발과 발사 운용은 고난도 기술 영역인 만큼 남은 시간 면밀히 점검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발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1 17: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