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방·안보

속보

더보기

[아크부대 10주년] ②남지한 중사 "아버지‧형에 이어 파병…어떤 어려움도 극복할 것"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아크부대 특수작전 2팀 통신담당관 남지한 중사 서면인터뷰
"코로나19‧더운 날씨에 몸은 힘들지만…극복해야 특전요원"

[편집자] 지난 2011년 첫 파병한 이래 아랍에미리트(UAE)에서 군사외교사절단으로 임무를 수행 중인 UAE 군사훈련 협력단, '아크부대'가 올해로 파병 10주년을 맞았습니다. 섭씨 50도를 넘나드는 더운 사막 기후에서 구슬땀을 흘린 장병만 지금까지 2000명이 넘습니다. 뉴스핌은 이들의 공로를 기념하고자 아크부대의 활약상을 자세히 소개하는 기획을 마련했습니다.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코로나19에 더운 날씨까지…. 이런 날씨에 임무 수행을 하는 것이 여간 쉬운 일은 아니지만, 이러한 제한사항을 극복하는 것이 특전요원 아닐까요."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 도착해 임무수행을 한 지 근 한 달이 돼 가고 있다. 지난 9일 출국해 같은 날 현지에 도착한 군사훈련 협력단, 아크부대 18진 135명의 이야기다.

이 가운데 뉴스핌은 특수작전 2팀 소속으로 통신담당관 임무를 수행 중인 남지한 중사(특전부사관 후보생 223기, 2016년 12월 임관)와 최근 서면 인터뷰를 가졌다. 남 중사에게 아크부대에서 임무수행을 하게 된 계기부터 각오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아크부대 남지한 중사 임무수행 모습. [사진=아크부대 제공]

◆ "가장 힘든 점은 여자친구‧가족과 인사도 못하고 떠나온 것…그리움 견뎌내는 게 가장 힘들어"

UAE 아부다비는 섭씨 50도를 넘나드는 더운 날씨에 모래바람이 휘날리는 사막지대다. 이런 '극한 조건'에서도 아크부대원들은 전투복을 입고 각종 무장을 하는 것이 필수다. 거기다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마스크까지 착용한 채 임무를 수행해야 한다.

남지한 중사에게 '임무수행에 있어서 어려움은 없는지'를 묻자 역시 가장 먼저 돌아온 답변은 '코로나19'와 '더운 날씨'였다. 남 중사는 "아무래도 코로나 19로 인한 개개인의 방역수칙준수로 인해 더운 날씨에 마스크를 쓰며 생활하는 것이 여간 쉬운 일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사랑하는 사람들과의 헤어짐도 '인간 남지한'에게 어려운 일이었다.

남 중사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여자친구, 가족, 친구들과 인사도 하지 못하고 떠났다는 아쉬움과 그리움을 견뎌내는 것이 가장 힘든 점"이라고 꼽았다.

아크부대 남지한 중사가 화이팅을 외치며 기념사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아크부대 제공]

하지만 남 중사는 "임무 수행하는데 있어서 코로나19 혹은 무엇이 되었든 어려움이 발생해도 이러한 제한사항을 극복하는 것이 특전요원으로서의 본 임무라고 생각하기에 임무 수행 시 큰 어려움은 없다고 생각한다"고 씩씩하게 말했다. 특전요원 다운 강인함이 대번에 느껴지는 답변이었다.

이런 강인함과 다부짐은 어디에서 나오는 것일까. 남 중사는 그 뿌리를 아버지와 형에게서 찾았다. 남 중사의 아버지(남익현 원사, 레바논 동명부대 25진 파병 예정)와 형(남정환 중사, 동명부대 24진 파병임무 수행 중)은 남 중사에 앞서 해외파병 임무를 경험한 '파병 선배'다.

남 중사는 "아버지와 형의 파병 경험담을 듣고 나서 파병임무수행에 대한 호기심이 생겨 아크부대에 지원하게 됐다"며 "아버지와 형의 조언을 바탕으로, 힘든 점이 있더라도 8개월의 파병 기간을 인생을 고찰하고 나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으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아버지는 남 중사에게 "이런 기회가 흔치 않으니, 파병을 발판 삼아 군 생활에 대한 관점을 넓게 바라보라"고 조언했다고 한다. "8개월이라는 긴 파병 기간 동안 인생고찰을 통해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라"는 것은 다름 아닌 형의 조언이었다.

지난 3월 9일 아랍에미리트(UAE) 현지에 도착한 아크부대 18진 장병 135명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아크부대 제공]

◆ "아크부대, 하늘‧땅‧바다 어디서든 즉각 작전 가능…대한민국 국민들 지켜보는 만큼 완벽히 임무수행할 것"

코로나19와 더운 날씨라는 걸림돌이 있지만,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남 중사를 포함한 135명 아크부대원들은 오전에는 주특기 훈련을, 오후 일과에는 체력 단련을 하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아크부대는 육군특전사 특수전·대테러·고공팀과 해군특수전전단 요원(UDT/SEAL), 지원부대 등으로 구성돼 있는데, 이들은 각자 VR 훈련, 헬기 침투 훈련, 인질 구출 훈련 등 특수 상황에 대비한 주특기 훈련을 매일 거듭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지난 3월 9일 현지에 도착해 아직 한 달도 채 안 된 이들의 각오와 기상은 남달랐다.

남 중사는 "우리 아크부대는 특전사내에서도 뛰어난 자질을 가진 요원들로만 구성됐고, 해군 특수전 요원들도 포함돼 있다. 즉, 하늘과 땅, 바다 어디서든 즉각 임무 수행(작전)이 가능한 부대가 바로 아크부대"라고 강조했다.

아크부대 18진 135명은 오는 11월까지 현지에서 임무를 수행한다. 짧다면 짧고, 길다고 한다면 긴 8개월의 장정을 앞둔 남 중사에게 135명 동료들을 대표해 임무를 수행하게 된 각오를 밝혀 달라고 부탁했다.

남 중사는 "대한민국 국군의 대표로서 이곳 UAE에 파견된 만큼 주어진 임무는 반드시 완수하고 모든 대한민국 국민들이 지켜보고 있다는 심정으로 완벽하게 행동하겠다"며 "8개월 동안 특전사에 누가 되지 않도록 열심히 임무수행 후 무사 복귀할 것"이라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suyoung071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수시접수 먹통' 250명 이상 구제 가능할까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최교진 교육부 장관이 2027학년도 대학 수시모집 원서접수 시스템 장애와 관련해 실제 구제 대상 수험생이 250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최 장관은 16일 국회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강경숙 조국혁신당 의원이 구제 대상 수험생 규모를 묻자 "현재 저희가 파악한 것으로는 한 250명 정도 이상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 제2차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당초 교육부는 장애가 발생한 시간대에 접속하거나 원서 작성을 진행한 기록 등을 토대로 구제 가능성이 있는 수험생을 최대 1200여 명으로 추산했다. 이후 별도로 구제 신청을 접수한 뒤 수험생별 접속 기록과 원서 작성 이력 등을 확인해 실제 장애로 원서접수를 완료하지 못했는지 심사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구제 요건에 해당하는 수험생 규모가 당초 추산치보다 크게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이날부터 특별조사반을 가동해 장애 발생 원인뿐 아니라 원서접수 대행업체의 사전 대비와 사후 대응이 적절했는지까지 점검하기로 했다. 시스템 장애의 원인과 대응 과정 전반을 들여다보기 위한 특별조사에도 들어갔다. 조사 대상에는 장애 발생 경위와 업체의 사전 점검 체계, 장애 발생 이후 조치뿐 아니라 원서접수 시스템의 운영 구조 전반이 포함될 예정이다. 최 장관은 특별조사반 구성에 대해 "전문성이 있는 분들을 전체적으로, 회계 담당까지 포함해서 구성해 철저하게 해보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jane94@newspim.com 2026-09-16 15:04
사진
대미 투자 시작되면 한·미 관계 좋아질까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한·미 간 최대 갈등 요소인 한국의 대미 투자 첫 사업이 조만간 발표될 전망이다. 정부 출범 이후 최악의 상태에 빠진 한·미 관계가 대미 투자 발표로 진전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미는 이르면 이번 주 안에 대미 투자 1호 프로젝트를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1호 사업은 텍사스주 엔시날 LNG 복합화력발전소 건설이 유력하다. 미국이 당초 198억 달러였던 사업비를 250억 달러로 증액할 것을 요구해 이 부분에 대한 막판 협상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종도=뉴스핌] 김예원 기자 = 미국을 방문했던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지난달 2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입국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08.20 yeawon2@newspim.com ◆대미 투자, 한·미 갈등의 시발점 대미 투자 지연은 한·미 관계의 발목을 잡은 가장 직접적인 요인이다. 미국은 올해 초부터 대미 투자를 독촉했지만 한국은 '상업적 합리성'을 내세워 소극적인 태도를 보였다. 한국의 대미 투자 지연은 일본의 발빠른 투자 이행과 비교되면서 미국의 강한 불만을 초래했다. 미국과 5500억 달러 투자 합의를 한 일본은 올해 2월에 360억 달러 규모의 1차 프로젝트와 3월 730억 달러 규모의 2차 프로젝트를 확정한 데 이어 현재 3차 프로젝트를 논의 중이다. 더욱이 11월 중간선거에 위기감을 느끼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유권자들에게 경제적 성과로 내세울 수 있는 투자 유치가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어서 투자를 지연시키고 있는 한국에 대한 분노와 불만이 매우 크다. 미국은 한국이 투자를 회피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압박을 가하기 시작했다. 한·미 정상합의의 일부분인 한국의 핵잠수함 보유 및 우라늄 농축, 사용후핵연료 재처리 권한 확대를 위한 협상이 중단됐고 쿠팡 문제, 정보통신망법 개정에 따른 미국 기업 차별 주장이 이어졌다. 최근 미국이 한국에 추가 투자와 함께 호르무즈 파병을 요구하고 있는 것도 대미 투자 지연에 따른 압박으로 볼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돌연 한·미 연합군사훈련 축소를 지시하고 북한과 조건없는 정상회담을 할 수 있다고 발표한 것도 한국에 대한 보복의 성격이 강하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한·미 정상이 합의한 관세 협상은 한국의 3500억 달러 대미 투자와 관세 인하만을 교환한 것이 아니라, 한·미 동맹의 안정성과 안전 보장 등이 포함된 패키지 형식의 합의여서 대미 투자가 안되면 외교 안보 전반에 악영향을 미치는 구조"라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블룸버그통신] ◆시간에 쫓기는 한국 한·미 관계의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대미 투자 문제가 해결되기 시작하면 한·미는 산적한 현안에 대한 논의를 재개할 수 있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18일로 예상되는 대미 투자 발표 전후로 곧장 미국을 방문해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을 만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조 장관은 대미 투자가 시작된 것을 계기로 그동안 중단됐던 핵잠수함, 농축·재처리 협상 재개를 비롯해 전시작전권 전환, 호르무즈 파병에 대한 정부의 입장 등을 미국 측에 설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 장관이 대미 투자 발표와 동시에 미국을 방문하려는 이유는 시간이 없기 때문이다. 정부의 외교안보 분야에서 일하고 있는 한 소식통은 "한·미 관계를 조속히 정상으로 되돌려 놓지 않으면 위기가 올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현재의 불편한 한·미 관계가 유지되는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중간선거 이후 북한과의 대화를 본격 추진한다면 한국이 큰 낭패를 볼 수 있다는 의미다. 한국의 가장 큰 우려는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 대화에서 한국의 동의 없이 북한 핵문제에 대한 합의를 하는 이른바 '한국 패싱'이다. 북·미 대화에서 한국의 입장을 반영시키기 위해서는 한·미 간 치밀한 사전 조율이 필수적이다. 만약 지금과 같은 한·미 관계가 이어진다면 한국이 북·미 대화에 개입할 수 있는 통로가 차단되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말대로 '연내 북·미 정상회담'을 추진한다면 한국으로서는 시간이 별로 없는 셈이다.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10월 29일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참석 계기로 한미 정상회담을 하기 앞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5.10.29 ◆한·미 관계 완전 회복엔 역부족 대미 투자가 시작되면 한·미 관계의 분위기는 전반적으로 나아질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의 대미 투자를 환영하고 중요한 성과로 포장하는 정치적 레토릭을 쏟아낼 가능성이 높다. 중단됐던 핵잠수함, 농축·재처리 협상을 재개하기 위한 일정 논의도 시작될 수 있다. 그러나 한·미 갈등이 '없었던 일'이 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미 미국이 기대했던 것에 비해 너무 늦은데다 규모도 미국을 만족시키기 어려운 탓이다. 미국은 대외적으로 한국의 투자를 환영면서도 내심으로는 불만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상태로 한국에 대한 압박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대미 투자가 신속히 진행됐더라면 한·미 관계 냉각이나 미국의 각종 압박을 피할 수 있는 여지가 있었겠지만 지금은 시기적으로 너무 늦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미 투자 시작으로 한국을 향한 미국의 전방위적 압박의 강도가 다소 누그러질 수는 있겠지만 호르무즈 파병이나 추가 투자 요구를 거둬들일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문제는 이같은 상황이 '트럼프 시대'가 이어지는 동안 반복될 수 있다는 점이다. 미국은 경제와 안보를 한데 묶어 상대국을 압박하는 협상 방식을 취하고 있는데 반해 한국은 여전히 경제·산업 부처와 안보 관련 부처가 따로따로 영역을 나눠 미국을 상대하고 있기 때문에 유기적인 전략 조율이 불가능하다.  정부가 대미 관계에서 관세와 투자, 첨단 기술, 공급망, 안보를 총체적으로 다룰 수 있는 통합적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배경이다. opento@newspim.com 2026-09-16 06:1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