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국립현대미술관 '올해의 작가상 2020' 수상자에 이슬기 작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전통과 유희적 요소들의 조화·이중적 정체성 반영에 높은 평가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한국의 전통 문살과 민요에서 영감을 받아 설치작품 '동동다리거리'를 선보인 이슬기 작가가 '올해의 작가상 2020'의 최종 수상자로 선정됐다.

국립현대미술관은 25일 SBS문화재단과 공동 주최하는 '올해의 작가상 2020'에 이슬기 작가를 최종 수상자로 발표했다.

미술관 관계자는 "심사위원단은 이슬기의 작품이 세련되면서도 독특한 장소 특정적 설치로 전통을 현대적이면서도 유희적으로 재해석했으며, 코로나 시대의 관계 맺기에 대한 은유를 섬세한 방식으로 드러냈다는 점에서 이슬기를 올해의 작가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이슬기 작가 [사진=국립현대미술관] 2021.03.25 89hklee@newspim.com

공간 설치 작품 '동동다리거리'를 공개한 이슬기 작가는 1990년대 초부터 프랑스에 거주하며 활동 중이다. 그는 일상용품의 조형성에 주목해 전통 공예와 민속품 등을 동시대 맥락한 작품을 제작해왔다. '올해의 작가상' 전시장 곳곳에서도 작가의 지인들이 보내온 세계 각지의 강물이 담긴 유리 용기들이 걸려있으며 한국 민요와 프랑스 전통 놀이 등 유희적 요소들이 곁들여진 작품을 볼 수 있다.

'올해의 작가상'은 2012년부터 국립현대미술관과 SBS문화재단이 공동으로 주최해온 대한민국 대표 미술상이다. 동시대의 미학적, 사회적 이슈들을 다루는 역량 있는 시각예술가 4인을 선발해 신작 제작 지원 및 전시 기회를 제공하고 최종 수상자를 선정한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이슬기의 '동동다리거리' [사진=국립현대미술관] 2021.03.25 89hklee@newspim.com

작가상은 매해 추천단과 심사위원단을 새롭게 구성하며 해외 심사위원을 포함시킨다. 올해 심사위원은 롤리타 자블론스키엔느 리투아니아 국립미술관 수석큐레이터, 패트릭 플로레스 필리핀대 예술대학 교수(2019 싱가포르 비엔날레 예술감독), 크리스토퍼 류 휘트니미술관 큐레이터, 이영철 계원조형예술대학교 교수, 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장 총 5인으로 구성됐다.

심사위원 이영철 계원조형예술대 교수는 이슬기의 작품에 대해 "단순하면서도 독특한 감각과 시적인 분위기가 돋보였다"고 평했다. 롤리타 자블론스키엔느 리투아니아 국립미술관 수석큐레이터는 "한국과 프랑스를 오가는 작가의 이중적 정체성이 반영된 독특한 분위기와 전통과 유희적 요소들의 조화를 높게 평가한다"고 말했다.

또한 패트릭 플로레스 필리핀대 교수는 "상상력과 생기, 과하지 않은 설치가 인상적이었다"고 밝혔다. 크리스토퍼 류 휘트니미술관 큐레이터는 "우아하면서도 친밀한 공간으로 서로 대조를 이루는 다양한 요소들을 혼합한 설치가 돋보였으며, 일종의 이주민으로서의 정체성을 지닌 작가가 선정됐다는 사실 자체가 의미가 있다"고 심사 소감을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이슬기의 '동동다리거리' [사진=국립현대미술관] 2021.03.25 89hklee@newspim.com

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장은 "단청과 문살 등 전통적인 소재를 바탕으로 '여백의 미'라는 개념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고 평가하며 "코로나19라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이번 전시를 통해 의미있는 작품을 보여준 네 명의 후원작가 모두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올해의 작가상 2020' 수상자 선정 최종심사는 코로나19로 심사위원들의 방한이 어려운 상황을 고려해 지난 23일 밤 10시부터 약 2시간 동안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전시는 4월4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서 계속된다.

89hk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23일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의 발사를 한국시간 오는 23일 오전 3시 45분에 재시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20일 발사를 앞두고 추진제 충전 과정에서 2단 액체 메탄 탱크 배출 밸브의 간헐적 미작동을 확인하고 발사를 중단했다. 해당 밸브는 발사체 상단부 압력 제어를 담당하는 부품으로, 작동 불량 시 탱크 파열 가능성이 있어 안전을 고려해 예방적으로 발사를 중단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후 점검 결과 배출 밸브 외 추가 이상은 없었으며, 예비품으로 교체가 가능한 상태다. 발사 일정은 브라질 공군과의 협의를 거쳐 발사 윈도우 마지막 날인 12월 22일(브라질 시간) 오후 3시 45분으로 확정됐다. 다만 당일 비 예보가 있어 기상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로 고객 위성 5기를 고도 300km,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고, 비 분리 실험용 탑재체 3기에 대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수종 대표는 "발사체 개발과 발사 운용은 고난도 기술 영역인 만큼 남은 시간 면밀히 점검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발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1 17: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