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컬처톡] '맨오브라만차', 친근하면서도 비범한 조승우 할배의 매력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뮤지컬 '맨오브라만차'가 깊은 울림과 감동의 메시지로 가장 어두운 시대를 밝힌다. 미치광이 기사 '돈키호테'의 모든 말과 행동은 꿈과 사랑, 정의 같은 본연의 가치를 되돌아보게 한다.

3년 만에 돌아온 뮤지컬 '맨오브라만차'가 현재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 중이다. 지난해 12월 개막을 앞두고 코로나19 3차 확산으로 개막이 한달 반이나 밀렸지만, 덕분에 관객들의 뜨거운 사랑 속에 연일 매진 사례를 기록 중이다. 매일 공연에 오르는 조승우, 류정한, 홍광호, 윤공주, 최수진, 김지현 등 최고의 배우들이 지친 관객들의 마음을 어루만진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사진=오디컴퍼니(주)]2021.02.22 jyyang@newspim.com

◆ 안방과 무대를 장악한 조승우의 에너지…'티켓 전쟁' 이유 증명

뮤지컬 '맨오브라만차'는 신성모독 혐의로 지하 감옥에 갇힌 '돈키호테'의 작가 세르반테스가 이 원고의 내용을 감옥의 죄수들과 직접 연기하며 보여주는 액자식 구성을 취한다. 소설을 뮤지컬로 각색한 데일 와써맨의 놀라운 발상 덕에 독특한 형식의 극이 완성됐다. 작가 세르반테스로서 주제의식을 드러내기에도 그만이다. 조승우, 최수진, 정원영을 비롯한 배우들은 무대를 누비며 한계없는 능력치를 펼쳐낸다.

조승우는 현재 방영 중인 JTBC 드라마 '시지프스'와 함께, '맨오브라만차'에서도 활약 중이다. 드라마 속 인물과 무대 위 캐릭터, 또 배우 조승우는 각각 다른 인물로 존재하며 안방과 무대를 모두 쥐고 흔든다. 조승우의 알론조는 아주 긍정적이면서도 장난기가 가득한 노인이다. 능청스러운 말투와 계속해서 말꼬리를 붙잡고 애드리브를 생각해내는 연기에 객석은 절로 그에게 동화된다. 십수년째 톱스타로 활약 중인 조승우의 친근한 매력과 함께 놀라운 에너지, 때때로는 카리스마마저 고스란히 눈 앞에서 느낄 수 있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사진=오디컴퍼니(주)]2021.02.22 jyyang@newspim.com

최수진의 알돈자는 현실에서 끊임없이 좌절을 겪지만 자꾸만 희망을 품게 되는 여자다. 누군가는 미쳤다고, 순진하다고 손가락질하는 돈키호테와 함께, 현실과 이상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는 상징적인 인물이다. 최수진은 녹록지 않은 감정연기와 몸연기를 능숙하게 해낸다. 동시에 객석의 동정심과 연민을 자극하기도 한다. 정원영의 산초는 때때로 옳은 말을 골라하는 영민한 면을 지녔지만, 또 한없이 바보같은 '주인 바라기'다. 조승우와 찰떡같이 주고받는 대사는 여지없이 객석을 웃음바다로 만든다.

◆ 당연하고 순진한 메시지의 강력한 힘…희망을 잃은 세상을 비추다 

신성모독이란 죄목으로종교재판에 무고한 사람이 회부되고, 죽어나가던 때를 살았던 작가 세르반테스. 극중에서 그는 "미친 세상이라면 이성적으로 똑바로 사는 게 더 이상한 것이 아니냐"고 묻는다. 사랑과 정의, 꿈, 희망같은 것들이 모두 사라지고, 노새끌이들과 알돈자, 까라스코, 안토니아처럼 눈 앞의 현실, 이익만 좇는 세상은 그의 말처럼 미친세상이다. 바로 지금, 현실의 부조리를 꼬집는 듯 하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사진=오디컴퍼니(주)]2021.02.22 jyyang@newspim.com

돈키호테는 "꿈을 이룰 수 없어도, 나의 길을 따르겠다"는 단순하고 순진한 메시지를 부르짖는다. 그리고 죽음이 덮쳐와도, 자신만의 가치를 지키겠단 그로 인해 세상은 밝게 빛날 수 있단 가능성을 품는다. 알돈자는 마지막에 "내 이름은 둘시네아예요"라고 말한다. 앞으로 어떤 가치를 따라, 어떻게 살아가야할지 비춰줬던 돈키호테를 따르겠단 고백이다. 비록 끝에는 비극이 기다리고 있다 하더라도, 희망을 부르짖는 돈키호테의 메시지는 더없이 강력하고 강렬하다.

최고의 몸값을 자랑하는 조승우의 무대를 직접 본다는 것 외에도, '라만차'에서는 원작의 메시지가 무대와 넘버를 통해 더 강렬하게 가슴으로 전해져 오는 귀한 경험을 할 수 있다. 닥쳐오는 현실과 눈 앞에 이익만을 좇게 되는, 안주할 용기밖에 남지 않은 이들에게 큰 위로가 될 공연이다. 오는 3월 1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3월 24일부터 5월 17일까지 충무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jyyang@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도쿄·교토, 숙박세 인상...韓관광객 부담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의 대표적 관광지인 도쿄와 교토가 관광객 급증으로 인한 오버투어리즘 대응을 명분으로 숙박세를 대폭 높이면서, 한국을 포함한 외국인 관광객의 일본 여행 비용이 앞으로 크게 올라갈 전망이다.​교토시는 오는 3월부터 숙박세 상한을 현행 1박 기준 최대 1000엔에서 1만엔으로 10배 올리는 계획을 확정했다. 1박 10만엔 이상 고급 호텔에 묵을 경우 1만엔의 숙박세를 별도로 내야 한다. 이는 일본 내 지자체 중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숙박세다.​도쿄도는 현재 1만엔 이상~1만5000엔 미만 100엔, 1만5000엔 이상 200엔을 부과하는 정액제에서, 숙박 요금의 3%를 매기는 정률제로 전환하는 개편안을 마련해 2027년 도입할 방침이다.​​정률제가 도입되면 1박 5만엔 객실의 경우 지금은 200엔만 내지만, 개편 뒤에는 1500엔으로 세 부담이 7배 이상 뛰게 된다. 숙박세 인상은 특히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인기 도시를 중심으로 확대되는 양상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내 100여 곳의 지자체가 새로운 숙박세 도입을 검토하거나 이미 도입을 확정했다. ​일본 정부 역시 국제관광여객세(출국세)를 현행 1000엔에서 3000엔 이상으로 올리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전반적으로 관광 관련 세금을 손보는 흐름이다. 일본 도쿄 츠키지 시장의 한 가게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음식을 먹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韓관광객, 日 여행 체감 비용 '확실히' 오른다 한국은 일본 방문객 수 1위 시장으로, 일본 관광세 인상은 곧바로 한국인의 일본 여행 비용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예를 들어 1박 2만엔의 중급 호텔에 3박을 하는 가족여행의 경우, 도쿄도가 3% 정률제로 바뀌면 숙박세만 600엔 수준에서 7200엔 수준으로 불어난다는 계산이 나온다.​교토시의 경우 10만엔 이상 고급 숙박시설을 이용하는 '프리미엄 여행' 수요층에는 1박당 1만엔의 세금이 추가되면서 사실상 가격 인상 효과가 발생한다.​여기에 출국세 인상까지 더해지면 항공권, 숙박, 관광세를 모두 합친 일본 여행 체감 비용 증가 폭이 적지 않을 전망이다. goldendog@newspim.com 2026-01-09 11:01
사진
신분당선 집값 5년 새 30% '쑥'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경기도 내 신분당선 역 주변 아파트 가격이 최근 5년간 30% 넘게 오른 것을 나타났다. 강남과 판교 등 핵심 업무지구로의 접근성이 집값 상승을 견인하며 수도권 남부의 '서울 생활권 편입' 효과를 누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9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가 KB부동산 시세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20년 12월부터 2025년 12월까지 최근 5년 동안 용인, 성남, 수원 등 경기도 내 신분당선 역세권 아파트(도보 이용 가능 대표 단지 기준) 매매가는 30.2% 상승했다. 이는 같은 기간 경기도 아파트 평균 상승률인 17.4%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사진=더피알] 단지별로는 분당구 미금역 인근 '청솔마을'(전용 84㎡)이 2020년 12월 11억 원에서 2025년 12월 17억 원으로 54.5% 급등했다. 정자역 '우성아파트'(전용 129㎡) 역시 16억 원에서 25억 1500만 원으로 57.1% 뛰었다. 판교역 '판교푸르지오그랑블'(전용 117㎡)은 같은 기간 25억 7500만 원에서 38억 원으로 47.5% 올랐으며, 수지구청역 인근 '수지한국'(전용 84㎡)도 7억 2000만 원에서 8억 8000만 원으로 22.2% 상승하며 오름세를 보였다. 이러한 상승세는 신분당선이 강남과 판교라는 대한민국 산업의 양대 축을 직결한다는 점이 주효했다고 판단했다. 고소득 직장인 수요층에게 '시간'이 중요한 자산으로 인식되는 만큼, 강남까지의 출퇴근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해 주는 노선의 가치가 집값에 반영됐다는 평가다. 여기에 수지, 분당, 광교 등 노선이 지나는 지역의 우수한 학군과 생활 인프라도 시너지를 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신분당선은 주요 업무지구를 직접 연결하는 대체 불가능한 노선으로 자리매김해 자산 가치 상승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신분당선 역세권 신규 공급이 드물다는 점도 희소성을 높이는 요인이다. 대부분 개발이 완료된 도심 지역이라 신규 부지가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2019년 입주한 성복역 '성복역 롯데캐슬 골드타운'이 역 주변 마지막 분양 단지로 꼽힌다. 이 단지 전용 84㎡는 지난해 12월 15억 7500만 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에 따라 신규 분양 단지에 대한 관심이 모인다. GS건설이 용인 수지구 풍덕천동에 시공하는 '수지자이 에디시온'(총 480가구)은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당첨자 계약을 진행한다. 지역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신분당선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보기 드문 신축이라 대기 수요가 많다"며 "수지구 내 갈아타기 수요는 물론 판교나 강남 출퇴근 수요까지 몰리고 있어 시세 차익 기대감도 높다"고 전했다. dosong@newspim.com 2026-01-09 10:1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