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세계증시, 옐런 연설·기업 어닝 기대감에 상승

기사입력 : 2021년01월19일 19:28

최종수정 : 2021년01월19일 21:38

[밀라노/시드니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 지명자가 19일(현지시간) 청문회 연설에서 대규모 경기부양을 강력 지지하는 발언을 내놓을 것이라는 소식에 19일 세계증시가 탄력을 받고 있다.

또한 4분기 어닝시즌이 시작된 가운데 시장 전망치가 워낙 낮은 만큼 긍정적 서프라이즈가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에 코로나19(COVID-19) 팬데믹 악화 및 봉쇄조치 강화에 따른 경제회복 지연 우려가 잠시 뒷전으로 밀렸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 지명자 [사진= 로이터 뉴스핌]

전 세계 49개국 증시를 추적하는 MSCI 전세계지수는 0.3% 오르고 있으며, 미국 S&P500 및 나스닥 주가지수선물도 0.6% 및 0.9% 상승 중이다.

유럽증시 초반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 지수도 0.1% 상승하고 있다. 광산업체 리오틴토와 컴퓨터 주변장치 제조업체 로지텍의 양호한 실적 발표에 유럽증시가 상승 탄력을 받았다.

앞서 MSCI 일본 제외 아시아태평양 지수는 1.5% 뛰며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중국 국내총생산(GDP)이 전년비 2.3% 증가했다는 소식이 아시아증시를 강력히 견인했다.

UBS글로벌자산관리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폴 도노반은 "옐런 지명자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발표한 1조9000억달러의 경기부양안을 적극 지지할 것"이라며 "인프라와 국민에 대한 정부 투자로 인해 창출된 경제성장률이 자본조달 비용을 넘어선다면 해볼 만한 일"이라고 말했다.

옐런 지명자는 이날 상원 금융위원회 인준 청문회에서 금리가 낮은 시기에 경기부양을 위해 '통 크게' 나서야 한다고 주장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로이터 통신 등 미국 언론은 옐런 지명자 청문회 모두발언을 사전에 입수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JP모간 애널리스트들은 4분기 어닝시즌 분위기가 매우 밝을 것으로 전망했다. 유럽과 미국 기업 실적에 대한 시장 전망치가 워낙 낮은 맞큼 긍정적 서프라이즈가 이어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번 주 미국에서는 뱅크오브아메리카, 모간스탠리, 골드만삭스, 넥플릭스 등이 4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다만 오는 20일 바이든 당선인의 대통령 취임식 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골수 지지자들의 폭력사태 가능성이 시장 분위기를 다소 끌어내리고 있다.

또한 미국 금융 규제의 양대 수장인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과 금융소비자보호국(CFPB) 국장에 월가 규제를 주장해 온 엘리자베스 워런(민주, 매사추세츠) 상원의원의 최측근이 내정돼 금융 규제가 한층 강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바이든 당선인은 SEC 위원장에 게리 겐슬러 전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위원장을, CFPB 국장에 로힛 초프라 연방거래위원회(FTC) 위원을 각각 발탁했다.

외환시장에서는 이날 위험 수요가 되살아나며 미달러가 근 1개월 만에 최고치에서 후퇴하고 있다. 간밤 미달러 대비 6주 만에 최저치를 찍었던 유로는 0.2% 반등하고 있으며, 엔도 달러 대비 0.3% 상승 중이다.

상품시장에서는 경기부양에 힘입어 석유수요가 회복할 것이라는 기대에 국제유가가 상승 중이다. 간밤 6주 만에 최저치까지 내렸던 금 현물 가격은 온스당 1843달러로 0.3% 반등 중이다.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다 접어두고 尹대통령 만나겠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김윤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과 관련해 "의제도 정리하고 미리 사전조율도 해야하는데 그조차도 녹록지가 않은 것 같다"며 "다 접어두고 먼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복잡한 의제들이 미리 정리됐으면 좋았을 텐데 쉽지 않은 것 같다. 그거 정리하느라 시간 보내기 아쉽기 때문에 신속하게 만날 일정을 잡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4.26 pangbin@newspim.com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서 총선에서 드러난 우리 국민들의 민심을 가감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민생 현장의 참혹한 현실을 제대로 전달하고 또 필요한 조치들을 할 수 있도록 요청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우리 국민들의 이런 어려운 상황, 총선 민의를 잘 들어주시고 절박한 심정으로 어떻게하면 이 난국을 타개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위기를 벗어나지 못하면 몰락한다는 각오로 이번 회담에서 반드시 국민이 기대하는 성과, 가능한 조치들을 만들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영수회담 실무회담은 전날에도 이어졌지만, 민주당은 "대통령실이 의제에 대해 구체적인 검토 결과를 제시하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의제 제한을 두지 않고 사전 합의가 필요 없는 자유로운 형식의 회담을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가 의제 조율이 지지부진하자 이를 접어두고 일단 윤 대통령을 만나겠다며 전향적인 입장을 밝힘에 따라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만남은 금명간 성사될 것으로 전망된다.  ycy1486@newspim.com 2024-04-26 09: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