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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중국 국채 황금자산 주목. 외자 25개월 연속 보유 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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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회복 강위안화, 3대 지수 2021년 편입완료
10년물 중미 국채 금리차 2.5%포인트로 벌어져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글로벌 투자 기관들의 중국 금리채 투자가 25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여왔으며 2021년 들어서도 외국 기관들은 중국 채권 시장을 밝게 전망하고 있다고 중국 증권보가 14일 밝혔다.

중국 증권보는 2020년 외국 투자기관들의 중국 채권 보유 누계 증가액이 1조 위안을 넘었다며 코로나19 이후 중국의 빠른 경제 회복세와 위안화 가치 상승 추세, 중국 국채수익률이 3% 내외에서 안정적인 점 등이 기대수익을 밝혀주고 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외국계 기관들이 계속해서 중국 채권 보유를 늘려온 가운데 2020년 한해 누계 증가액이 1조700억위안에 달했고, 외국 기관 위탁 자금은 2020년 12월 1632억위안 증가해 총 3조 2500억위안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중국 채권시장으로 외국 기관들의 투자 자금 유입이 증가하는 데에는 중앙은행의 지속적인 금융시장 개방 조치와 국경간 투자 환경 개선 등 제도 개혁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지적이다.

또한 세계 주요 채권지수의 잇따른 중국 채권 편입도 중국 채권 시장 전망을 밝혀주는 요인이 되고 있다.

중국 채권시장 전문가들은 중국 국채가 2021년 10월에 파이낸셜타임스 스톡익스체인지 러셀(FTSE Russell) 세계국채지수(WGBI)에 포함, 세계 3대 주요 채권 주류 채권지수 편입이 완료될 것이라며 이같은 결정은 3월에 확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수 편입이 완료되면 관련 외국 자금 패시브 펀드의 비중 조절에 따라 약 1조 위안 규모의 해외 투자 자금이 중국 금융시장에 유입될 것이란 전망이다. 이가운데 2021년 유입 자금이 약 3000억 위안~3700억 위안(470억달러~57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중국 국채는 2020년 블룸버그 바클레이스 글로벌채권지수(BBGA)와 JP모간 글로벌신흥시장국채지수(GBI-EM)에 포함된 바 있다.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빠른 경제회복과 위안화 가치 상승 기조속에 외국 기관들의 중국 채권 투자가 늘어나고 있다. [사진=바이두].  2021.01.14 chk@newspim.com

노무라 중국 관계자는 중국은 2020년 채권 시장 투자 환경 개선 노력으로 국제 시장에서 크게 인정을 받았다며 외자는 2021년 위안화 자산에 대해 낙관적으로 전망하고 있고, 한해동안 위안화도 강세 기조가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1년 들어 환율이 안정적인 기초위에서 위안화 가치가 꾸준히 상승하고 있고 이런 상황에서 중국 국채 수익률이 미국 국채보다 높기 때문에 상당수 외국 기관들은 올해 중국 채권 투자에 대해 상대적으로 확정적 수익을 기대하는 상황이다. 현재 중국의 10년 물 국채와 미국 10년 물 국채 수익률 차이는 2.5%포인트(250bp)로 사상 최고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화 강세 기조속에 2021년 들어 위안화 대달러 환율은 6.4위안에 진입했다. 중국 중신(中信)증권은 상반기 위안화가 달러당 6.2~6.3위안 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초상(招商)증권은 2021년 4분기 위안화 환율을 6.05위안으로 전망했고, 일부에선 5위안 대에 진입할 것이라는 예측까지 나오는 상황이다

위안화 가치가 솟구쳐 오르면서 해외 자금이 계속해서 채권과 주식 등 중국 위안화 자산에 대한 배팅 수위를 높이고 있다. 중신증권은 2021년 외국 기관자금의 중국 채권시장 유입 규모가 1조5000억 위안을 넘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외국 기관들이 주목하는 위안화 채권 투자도 중국의 지방 정부 채권이나 정부 기관이 지지하는 채권, 기업 채권 등으로 다원화하고 있다. 2020년 12월 기준 외국 기관의 이들 3종류 채권 보유액은 각각 33억 4000만 위안, 57억 1900만 위안, 98억 3800만 위안을 기록했다.

홍콩의 신탁공사 관계자는 최근 위안화 가치 상승은 코로나19 이후 중국의 빠른 경제 성장에 따른 것이라며 중국의 부동산 억제 정책으로 외국계 자금이 과거 인기 투자처였던 부동산 시장 보다 채권과 주식 투자에 더 큰 비중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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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일 금리차 축소에도 '엔저' 왜?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미국과 일본의 금리 격차가 빠르게 줄고 있음에도 엔화 약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는 이례적인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이 금리를 내리고 일본이 금리를 올리면, 미일 간 금리 격차가 좁혀지면서 엔화가 강세를 보이는 것이 일반적인 환율 흐름이다. 그러나 올해 외환시장은 이 공식이 잘 작동하지 않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세 차례 연속 금리를 인하했고 일본은행(BOJ)이 추가 금리 인상을 앞두고 있지만, 엔화는 여전히 1달러=155엔 부근에서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러한 현상을 두고 '엔화의 코넌드럼(수수께끼)'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일본 엔화 [사진=로이터 뉴스핌] ◆ 문제는 '금리'가 아니라 '경제 구조' 상황이 이러하자 시장의 시선은 금리에서 일본 경제의 구조적 요인으로 이동하고 있다. 표면적으로 일본은 막대한 외화를 벌어들이고 있다. 재무성에 따르면 올해 1~10월 경상수지는 27조6000억엔 흑자를 기록했다. 연간 기준으로도 지난해(29조3000억엔)에 이어 사상 최대가 유력하다. 이 가운데 약 5조엔이 일본 국내로 환류되며 엔화 매수 요인이 되고 있다. 그러나 세부 항목을 보면 엔화에 불리한 흐름이 뚜렷하다. 무역수지는 지난해까지 4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고, 올해도 10월까지 1조5000억엔 적자다. 원유·자원 수입 대금의 상당 부분을 달러로 결제해야 하는 구조 자체가 엔화 약세 압력으로 작용한다. 더 심각한 것은 서비스수지다. 일본은 디지털 서비스 분야에서 만성적인 적자를 안고 있다. 올해 10월까지 디지털 수지는 5조6000억엔 적자를 기록했다. 방일 관광객 증가로 여행수지가 5조4000억엔 흑자를 내며 간신히 이를 상쇄하고 있지만, 구조적으로는 불안정하다. 일본 경제산업성은 디지털 적자가 2035년에는 18조엔까지 확대될 것으로 추산한다. 이는 2024년 기준 원유 수입액(약 10조엔)을 훌쩍 넘는 규모다. 클라우드, 동영상 스트리밍, 생성형 AI 등 핵심 디지털 서비스가 해외 기업에 장악된 상황에서, 여행수지 흑자로 이를 계속 메우기는 어렵다는 지적이 많다. 일본 교토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들이 일본의 전통 의상인 '기모노'를 입고 교토 시내의 공원을 구경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NISA와 재정 확장이 초래한 엔화 매도 일본 정부가 추진한 신(新) NISA(소액투자비과세제도) 역시 의도치 않은 엔화 약세 요인으로 지목된다. 제도 개편 이후 해외 투자신탁 매수에 따른 자금 유출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미쓰비시UFJ모간스탠리증권에 따르면 신 NISA 도입 이후 해외 펀드 투자로 월평균 약 6900억엔이 해외로 빠져나가고 있다. 연간 기준으로는 약 8조엔 규모의 엔화 매도다. 전문가들은 이 흐름이 단기간에 끝나지 않을 것으로 본다. NISA 계좌 수가 현재 2700만개에서 4000만개 수준까지 늘어날 가능성이 있는 만큼, 향후 5~10년 동안 매년 10조엔 안팎의 엔화 매도 압력이 지속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재정 정책에 대한 불안도 겹친다. 다카이치 사나에 정권이 내세운 대규모 재정 지출이 성장으로 이어질지, 아니면 재정 건전성을 훼손할지에 대한 의문이 시장에 남아 있다. 일본 국채의 신용위험을 반영하는 CDS(신용부도스와프) 프리미엄은 최근 약 2년 만의 고점까지 상승했다. 코로나19 이후 최대 규모로 편성된 2025회계연도(2025년 4월~2026년 3월) 추가경정예산 역시 '재정 팽창'에 대한 경계심을 자극한다. 외국계 금융권에서는 "재정 지출이 성장으로 연결되더라도 1~2년의 시차가 불가피하며, 그동안은 엔화 약세 압력이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사진=로이터 뉴스핌] ◆ 엔저 지속, 한국 기업에 부담으로 작용 엔화 약세가 장기화될 경우 한국 경제와 금융시장에도 파급 효과가 적지 않다. 가장 직접적인 채널은 엔/원 환율이다. 엔화가 달러 대비 약세를 유지하면, 원화가 달러 대비 일정 수준에서 움직이더라도 엔/원 환율은 상대적으로 하락(원화 강세)하기 쉽다. 이는 수출 경쟁 측면에서 한국 기업에 부담으로 작용한다. 일본과 경합하는 자동차, 조선, 기계, 소재 산업에서는 일본 기업들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기 쉬워지기 때문이다. 엔저가 지속될수록 한국 수출기업은 원가 절감이나 기술 경쟁력으로 대응하지 않으면 마진 압박을 받을 수 있다. 반면 수입 물가 측면에서는 일부 완충 효과도 있다. 일본으로부터 들여오는 중간재·부품 가격이 낮아지면서 제조업 원가 부담이 줄어들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최근 한국의 대일 수입 구조가 완제품보다는 핵심 소재·부품 중심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환율 효과가 소비자 물가 안정으로 직결되기는 어렵다는 평가가 많다. 금융시장에서는 엔/원 환율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도 주목된다. 글로벌 투자자 입장에서는 엔화가 저금리 통화이자 조달 통화로 다시 활용될 경우, 위험자산 선호 국면에서는 원화 등 아시아 통화로 자금이 유입될 수 있다. 그러나 일본의 구조적 엔저 인식이 굳어질 경우, 엔화 약세와 함께 원화도 동반 약세를 보이는 '동조화 리스크'가 나타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지난 2004년 이후 미국의 금리 인상기에도 미 국채 금리가 오르지 않는 현상을 당시 앨런 그린스펀 연준 의장은 '코넌드럼'이라 불렀다. 결과적으로 저금리는 부동산 버블을 키우고 금융위기로 이어졌다. 지금의 엔화 역시 비슷한 경고음을 내고 있다. 금리차라는 단순한 설명으로는 더 이상 환율을 이해하기 어려운 국면이다. 구조적 경상수지 변화, 디지털 적자, 자본 유출, 재정 신뢰까지 얽힌 수수께끼를 풀지 못한다면, 엔화 약세는 당분간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 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와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goldendog@newspim.com 2025-12-17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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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자택·사무실·차량기록 전방위 압색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민중기 특별검사팀(특검팀)이 17일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전방위 강제수사에 나섰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 '김건희 여사 로저 비비에 가방 수수의혹사건' 과 관련해, 차량출입기록 확인 등을 위해 국회사무처 의회방호담당관실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시진은 김기현 전 국민의힘 대표가 2023년 12월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뉴스핌DB] 특검팀은 이와 함께 김 의원의 서울 성동구 자택,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에도 돌입했다. 앞서 특검팀은 김 여사의 자택 압수수색 과정에서 260만원 상당 로저비비에 클러치백과 김 의원의 배우자 이모 씨가 작성한 편지를 발견했다. 2023년 3월 17일이 적힌 편지엔 김 의원의 당대표 당선에 대한 감사 인사가 적혀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특검팀은 해당 가방이 2023년 3월 8일 김 의원의 당선 직후 건네진 대가성 선물이라고 보고 최근 이씨를 피의자로 소환해 조사한 바 있다. 김 여사 측이 당초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을 지지했으나 당시 권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자 김 의원을 지지했고, 이씨가 답례로 가방을 건넸다는 특검팀의 관측이다. 특검팀은 이 과정에서 가방 구매 대금이 김 의원에게서 빠져나갔을 가능성 있다고 보고 있다. 앞서 김 의원은 김 여사 측에 대한 청탁 의혹을 부인하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아내가 신임 여당 대표의 배우자로서 대통령의 부인에게 사회적 예의 차원에서 선물을 한 것"이라며 "이미 여당 대표로 당선된 나와 내 아내가 청탁할 내용도, 이유도 없었다. 사인 간의 의례적인 예의 차원의 인사였을 뿐"이라고 했다.  이날 김 의원은 압수수색 현장에서 "민주당 하청으로 전락한 민중기 특검의 무도함을 여러분이 보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은 박노수 특별검사보가 지난 4일 정례브리핑을 하는 모습. [사진=뉴스핌DB] yek105@newspim.com 2025-12-17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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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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