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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증시, 팬데믹 악화에 불안정한 약보합

기사입력 : 2021년01월13일 19:09

최종수정 : 2021년01월13일 19:09

[런던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코로나19(COVID-19) 백신의 일반인 접종이 시작됐음에도 불구하고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상황이 계속 악화되는 가운데 13일 세계증시가 불안정한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전 세계 49개국 증시를 추적하는 MSCI 전 세계지수는 0.2% 오르며 사상최고치를 향해 전진하고 있으며, MSCI 유럽지수도 0.2% 가량 상승 중이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 지수는 하락 출발했다가 초반 0.2% 반등했으며, 앞서 아시아증시도 소폭 상승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 [사진=로이터 뉴스핌]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9100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중국은 4개 도시가 봉쇄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가 5개월 만에 최다 수준을 기록했고, 네덜란드 정부는 봉쇄조치 연장을 발표했다.

국채시장에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테이퍼링(자산매입 프로그램의 점진적 종료) 전망이 화두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 에스터 조지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 에릭 제임스 블라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 에릭 로젠그렌 보스턴 연은 총재 등이 조만간 테이퍼링이 시작될 것이라는 추측을 일축했다.

이와 함께 미국 10년물 국채 입찰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서 10년물 수익률(가격과 반대)이 전날 기록한 10개월 만에 최고치에서 후퇴하고 있다. 장단기물 수익률 격차를 뜻하는 수익률커브도 한때 2017년 5월 이후 최대 수준으로 확대됐다가 다시 좁혀졌다.

UBS 전략가들은 "대규모 재정적 경기부양과 백신 상용화에 따른 경제활동 정상화 기대 등이 미 국채 수익률에 상방 압력을 주고 있다"며 미국 10년물과 30년물 국채 수익률이 연말까지 각각 1.0% 및 1.7%로 0.1%포인트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중앙은행들의 수용적 통화정책이 지속되고 연준도 인플레이션 오버슈팅을 용인할 것이라는 신호를 보냈기 때문에 국채 수익률이 이보다 더 오르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외환시장에서는 6개 주요 통화 대비 달러인덱스가 이날 아시아장에서 3일 간의 상승흐름을 깨고 일시 하락했으나 유럽장 들어 다시 반등하고 있다. 달러는 호주와 뉴질랜드 달러 등 고수익 상품통화 대비로도 상승 중이다.

BD스위스 그룹의 마샬 기틀러 투자 리서치 대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탄핵안에 최소 5명의 공화당 의원이 동참하면서 향후 트럼프의 재선 도전 가능성이 크게 낮아져 달러에서 '트럼프 프리미엄'이 영구히 제거돼 한층 하락할 여지가 많아졌다"고 말했다.

상품시장에서는 미국 원유재고가 예상보다 큰 폭 감소했다는 소식에 국제유가가 지난해 2월 이후 최고치 랠리를 펼치고 있다.

최근 며칠 간 급락했던 비트코인은 이날 소폭 상승 중이지만, 지난주 기록한 사상최고치인 4만2000달러에서는 여전히 17% 가량 하락한 수준에 거래되고 있다.

 

g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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