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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단일화 거부하면 野 지지자 등 돌릴 것…정권교체 교두보 만들어야"

"상대방 지지자들에 대한 배려 필요하다"
"정인이 사건, 세번이나 아이 살릴 기회 놓쳤다"

  • 기사입력 : 2021년01월13일 13:22
  • 최종수정 : 2021년01월13일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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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3일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야권 단일화와 관련해 "요구를 무시하거나 거부한다면 야권 지지자들이 등을 돌릴 것"이라고 주장했다.

안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아동학대 예방 및 대응 간담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서울시장 선거에서 승리해 정권교체의 교두보를 확보해달라는 것이 야권 지지자들의 지상명령"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1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당 '아동학대 예방 및 대응 간담회'에서 안철수 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1.01.13 kilroy023@newspim.com

안 대표는 야권 단일화에 대해 "개인이나 특정 정당의 이해타산에 의해 결정되면 안된다는 원칙은 모두 공유하면 좋겠다"며 "상대방에 대한 배려가 필요하다. 상대방 지지자들을 뜻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상대방에 대한 배려가 있어야 나중에 야권 단일후보가 선출되더라도 모든 지지자들의 지지를 받을 수가 있다"며 "이번 선거가 어렵기 때문에 이 부분을 강조해서 말씀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안 대표는 또 "야권 대표성이라는 것은 결국 국민들께서 정해주시는 것"이라며 "어떤 정당 차원에서 생각하지 말고 보다 더 크게 바라보고 대한민국의 운명을 정하는 중요한 선거에서 야권이 어떤 각오로 임할 것인지에 대한 생각부터 공유하는게 먼저"라며 국민의힘 입당 거부에 대한 뜻을 거듭 강조했다.

한편 안 대표는 이날 간담회에서 "국가가 존재하는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함이다"라며 "정인이 사건에 대한 경찰의 대응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그는 "세 번에 걸친 신고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된 수사를 진행하지 못해서 세 번이나 아이를 살릴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며 "앞으로 이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경찰청에서 경각심을 갖길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안 대표와 함께 송병일 서울경찰청 생활안전부장, 이수정 경기대 교수 등이 참석했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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