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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코로나19 신속통로 유지 등 양국 경제협력 지속"

기사입력 : 2020년12월10일 07:56

최종수정 : 2020년12월10일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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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차 한·중 경제협력 종합점검회의 개최
한국, 中에 게임 '판호 발급' 지속 협조 당부
중국, 재한국 중국기업 애로사항 협조 요청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한국과 중국은 9일 제24차 경제협력 종합점검회의을 개최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서 양국이 신속통로 운영(특별입국절차, 패스트트랙) 등을 통해 기업인들의 필수적인 이동과 경제활동을 보장하는 등 긴밀하게 협력해왔음을 평가하고 향후 중장기적 차원에서도 이 같은 협력관계를 계속 발전시켜나가기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날 한·중 경제협력 종합점검회의는 양동한 외교부 양자경제외교국장과 펑강(彭刚) 중국 상무부 아주사장을 수석대표로 해 서울-베이징 간 화상회의 방식으로 개최됐다. 이 회의는 양국 간 경제협력 현황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새로운 협력사업 발굴 등 향후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는 외교부-중국 상무부 간 국장급 협의체로 1993년 처음 개최된 이래 거의 매년 개최되고 있다.

제24차 한·중 경제협력 종합점검회의가 양동한 외교부 양자경제외교국장과 펑강(彭刚) 중국 상무부 아주사장을 수석대표로 9일 서울-베이징 간 화상회의 방식으로 개최됐다. 2020.12.9 [사진=외교부]

양측은 회의에서 대내외 경제 환경 변화 속에서 향후 5년 경제 협력 청사진을 담은 한·중 경제협력 공동계획(2021~2025) 준비 현황을 점검하고 보고서 작성을 위한 노력을 가속화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한국 정부의 신남방·북방정책과 중국 정부의 일대일로 구상 간 연계협력과 관련해서도 구체 사업 이행을 통해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어나가자고 했다.

중국 측은 한·중 양국이 코로나19 이후 가장 먼저 신속통로를 신설해 세계적인 모범사례가 됐다며, 앞으로도 신속통로를 지속 유지하면서 전세기 운항 및 중소기업 입국애로 해소를 위해서도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 측은 문화콘텐츠 등 분야에서 양국간 교류·협력 확대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지식재산권 보호 ▲보건 의료 분야 우리 진출 기업들의 애로사항 해소를 위해 중국 측의 지속적인 협조를 당부하고 관광, 검역 협력 분야에서도 더욱 긴밀히 소통하자고 제안했다.

특히 최근 한국 모바일 게임(컴투스 서머너즈 워)에 대한 중국내 신규 판호가 발급된 것을 환영하며 국내 게임에 대한 판호 발급이 계속 이루어질 수 있도록 중국 측의 협조를 당부했고, 중국은 관련 소통을 지속하자고 했다. 나아가 양측은 양국 내 진출 기업들의 원활한 경제활동 지원을 통해 한·중 기업인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달성하고 양국 경제협력을 더욱 확대·심화시켜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중국 측은 연례 국제수입박람회 등 무역·투자 확대 및 지방 간 경제협력 강화 방안에 대한 한국의 관심을 당부하고, 재한 중국 기업들의 애로사항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

구체적으로 한·중 국제협력시범구(창춘) 관련 많은 진전이 있었다고 평가하며, 앞으로도 적극 협력해나가자고 제안했다. 한국은 장쑤성, 산둥성, 광둥성 등 국내 기업이 다수 진출해 있는 지방정부와의 교류·협력 확대를 위한 중측 지원에 사의를 표명했다.

양측은 또 코로나19 이후 세계 경제 및 양국 경제 현황에 대한 평가와 더불어 지역 및 다자 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하고,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서명을 환영했으며,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서비스·투자 후속 협상', '한·중·일 FTA 등과 관련해 양국 간 긴밀한 소통을 계속하기로 했다.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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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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