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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 증시 7년래 최대 '뭉칫돈' 랠리 이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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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숙혜의 월가 이야기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주식시장에 해외 투자자들이 7년래 최대 규모의 뭉칫돈을 베팅하고 나서 주목된다.

화이자에 이어 모더나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백신이 이르면 연말부터 본격 공급, 2021년 전세계 경제가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가 번진 결과다.

투자자들은 특히 아시아 지역의 실물경기 회복이 상대적으로 강할 것으로 기대하며 경기순환주와 팬데믹 사태에 홍역을 치르는 종목을 적극 매입하는 움직임이다.

24일(현지시각) 블룸버그에 따르면 9개 아시아 주요국 증시로 10월 이후 480억달러에 달하는 자금이 유입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일본 주식시장에 274억달러의 유동성이 홍수를 이뤘고, 인도와 한국이 각각 92억달러와 64억달러로 뒤를 이었다.

이 밖에 대만과 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과 베트남에 해외 투자자들의 '사자'가 집중됐다. 이번 데이터에서 중국은 제외됐다.

지난 3일 미국 46대 대통령 선거에서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승리한 데 이어 코로나19 백신 임상실험의 긍정적인 결과가 아시아 지역 증시에 상승 동력을 제공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주가 시세판을 확인하는 일본 투자자 [사진=블룸버그]

인도와 한국 증시가 이달 나란히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일본 닛케이225 주가가 29년래 최고치로 치솟은 것은 해외 투자자들의 매수 열기와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단기 급등에 대한 부담이 이들 지역의 주가 상승 추세를 꺾어 놓지 못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데일리FX의 마가렛 양 전략가는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투자자들이 경기순환 섹터의 비중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하는 움직임"이라며 "아시아 지역의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가 맞물린 만큼 주가 랠리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럽과 미국에 비해 아시아 주요국이 팬데믹 사태에 성공적으로 대처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고, 백신 공급 이후 경기 회복 역시 빠를 것이라는 의견이 힘을 얻는 모습이다.

이달 들어 주가 강세가 두드러진 데 따라 MSCI 아시아 태평양 인덱스가 연초 이후 12% 올랐다. 이는 같은 기간 뉴욕증시의 S&P500 지수 상승률인 11%를 앞지른 수치다.

중국 증시에 대해서도 투자자들은 낙관적인 목소리를 내고 있다. 그레디언트 인베스트먼트의 마이클 바인저 대표는 CNBC와 인터뷰에서 "백신 공급 이후에도 글로벌 경제가 회복되는 데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여지가 높은 만큼 이머징마켓에 공격적으로 베팅하는 전략을 적절치 않다"며 "하지만 중국은 내년 말까지 강한 GDP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비중 확대가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미국 제약사 화이자가 개발 중인 코로나19(COVID-19) 백신 [사진=로이터 뉴스핌]

거시경제 측면의 강점 이외에도 달러화 약세가 이어지는 한편 위안화의 상승 탄력이 지속, 중국 자산의 투자 매력을 높인다는 설명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달러 인덱스가 92 선을 뚫고 내릴 경우 신흥국 주식시장의 상대적인 강세 흐름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앞서 모간 스탠리는 투자 보고서를 내고 내년 싱가포르 증시의 강세를 예고했다. 2021년 말까지 MSCI 싱가포르 지수가 총 16%의 투자 수익률을 올릴 것이라는 전망이다.

모간 스탠리는 경제 성장률 회복과 함께 IT 시장에서 입지 강화, 기관 및 개인 투자자들의 주식 비중 확대를 내년 싱가포르 증시 상승 동력으로 꼽았다.

한편 이날 뉴욕증시의 다우존스 지수가 장중 3만선을 뚫고 오르는 등 연말을 앞두고 훈풍이 두드러졌다.

다우존스 지수는 장중 1.62% 급등하며 3만71.28에 거래됐다. 지수가 3만 선을 뚫고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대해 바이런 윈 블랙스톤 부회장은 CNBC와 인터뷰에서 "시장이 백신 공급에 따른 내년 경기 정상화를 기대하고 있다"며 "최근 주가 반등은 앞으로 수 년간 지속될 상승 사이클의 시작 단계"라고 주장했다.

 

higrace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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