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정치

속보

더보기

옐런 재무 지명자, 바이든 '부양안 신속 타결' 선봉 나선다...월가 '환영'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옐런, 금융·정치 경험 모두 풍부...공화당 평가도 좋아
"시장에 온건파로 각인...행정부·연준 가교 역할 기대"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재무장관 후보로 경제학계의 거물인 재닛 옐런 전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을 낙점한 것은 내년 1월 출범할 차기 행정부에서 경기부양책을 조속히 추진하겠다는 의중이 반영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2014~2018년 4년 동안 연준 의장을 지낸 옐런 전 의장은 빌 클린턴 행정부 시절 대통령경제자문위원회(CEA) 위원장을 역임하며 금융 부문뿐 아니라 워싱턴DC 정가에서도 풍부한 경험을 쌓았다. 공화당에서도 옐런 전 의장에 대한 평가가 좋다.

재닛 옐런 전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 [사진= 로이터 뉴스핌]

옐런 전 의장은 최근 코로나19 사태 발 경기 침체에 빠진 미국 경제를 부양하기 위해서는 정부 지출을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초당파적이고 의견이 맞는 인물을 내정해 하루빨리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서 교착에 빠진 경기부양안 협상을 매듭짓겠다는 바이든 당선인의 의도가 엿보인다.

브라운어드바이저리 톰 그래프 채권 책임자는 2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옐런은 더욱 공격적인 재정정책을 매우 강하게 옹호할 것"이라며 "바이든이 선택할 수 있는 가장 힘 있는 재정 확대 옹호자"라고 말했다.

옐런 전 의장은 바이든 행정부의 경기부양책뿐 아니라 친환경 에너지 중심의 대규모 인프라(사회기반시설) 투자 추진과 이를 위한 세수 마련에도 힘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

노동경제학 전문인 옐런 전 의장은 일자리 문제만이 아니라 탄소세 도입을 주장하는 등 환경 문제에도 정통하다. 바이든 당선인은 선거 운동 기간 소득 격차 문제와 관련해 옐런 전 의장에게 의견을 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해외의 재정 당국과 중앙은행장들과도 깊은 인맥을 가진 옐런 전 의장은 바이든 당선인의 국제 공조 강화 노선에도 힘을 실을 것으로 예상된다.

월가는 옐런 전 의장의 재무장관 후보 지명 소식을 환영하는 분위기다. 옐런이 연준 의장 당시 보여준 '온건한' 태도뿐 아니라 경제 정책을 구사하는 데 있어 행정부와 연준의 원활한 가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돼서다.

다코타웰스의 로버트 파블리크 선임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연준의 정책에 관한한 그는 온건파 인물"이라며, (금융)시장은 온건한 정책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인디펜던드어드바이저 얼라이언스의 크리스 자카렐리 최고투자책임자는 "옐런이 오랫동안 연준 의장을 맡아 시장에 친숙하고 연준과 잘 협력할 것이기 때문에 매우 좋은 선택이라고 할 수 있다"고 했다. 

재닛 옐런 전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 [사진= 로이터 뉴스핌]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