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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망가 왕국' 일본 접수...네이버와 '세계 1위' 각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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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픽코마, 9월 전세계 만화·소설 앱 시장 매출 1위 수성
카카오·네이버, 웹툰 활용 2차 제작 투자도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코로나19로 비대면(언택트) 수요가 늘고 디지털 경제가 활성화되면서 K-웹툰이 날개를 달았다. K-웹툰의 중심에 서 있는 카카오와 네이버의 지식재산권(IP) 경쟁은 세계 최대 시장인 일본을 넘어 전 세계로 전장을 확대하는 모습이다. 업계 안팎에선 특히 카카오의 폭발적 성장에 주목한다.

지난 7월 카카오재팬이 운영하는 픽코마는 일본 양대 앱마켓(애플 앱스토어·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비게임 부문 매출 1위에 오른데 이어 9월 전세계 만화·소설 앱 시장서 매출 1위에 등극했다. 라인망가가 2013년부터 다져놓은 선두자리를 불과 시장 진출 4년만에 달성했다는 점에서 놀라운 성과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에 따르면 2020년 디지털 만화 시장은 일본이 4조5410억원으로 압도적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는 2위 미국(약 1조7925억원)에 3배에 달한다.

[제공=카카오]

◆ 카카오, 日시장 진출 4년만 네이버 추월..."드라마틱한 성장"

네이버와 카카오의 웹툰 거래액은 올해 1분기까지 격차가 35%에 달했지만 2분기부터 픽코마의 폭발적인 성장으로 지표가 10% 내외로 크게 좁혀질 전망이다.

픽코마의 성장 배경에는 메가히트 '나 혼자만 레벨업'이 있다. 해당 콘텐츠는 500만 독자에 누적 조회수 4억3000만회, 한일 누적 거래액은 300억원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이를 발판으로 픽코마의 올해 3분기 거래액은 작년 동기 대비 247% 증가한 약 1300억원을 기록했다. 연간 누적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8% 증가한 2700여억원에 달하는 '퀀텀점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픽코마를 포함한 카카오페이지 전체 거래액은 올해 5000억원 이상을 달성할 전망이다.

카카오 측은 "픽코마는 지난 7월 일본에서 처음으로 비게임 앱 매출 1위에 오른 후 9월까지 1위를 유지함과 동시에, 게임까지 포함한 모든 앱 매출 순위에서도 4위를 기록했다"라며 "게임이 아닌 일반 콘텐츠 앱이 게임 앱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는 것은 드문 일로, 일본 디지털 만화시장의 잠재력을 상징하는 지표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웹툰만의 3분기 거래액은 580억원으로 올해 연간 기준 1500억원을 넘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번 3분기부터는 기존 한국 웹툰 뿐 아니라 중국 웹툰의 거래액이 전분기 대비 87.6% 늘어나 글로벌 콘텐츠 유통 플랫폼으로의 가능성도 내비쳤다"고 기대했다. 

황승택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픽코마의 일본시장내 성장은 드라마틱한 수준"이라며 "일본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성장도 독보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전체 만화시장이 디지털 웹툰 시장으로 빠르게 전환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픽코마의 시장 경쟁력이 유지된다는 전제 하에 드라마틱한 실적 개선은 지속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일본 시장에 집중한 카카오와는 달리 네이버웹툰은 2017년 분사한 이후 더욱 북미 시장에 힘썼다.

네이버웹툰은 올 8월 기준 글로벌 월평균이용자(MAU)가 6700만명으로 성장했다. 월간 결제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28% 늘었고 거래액은 40% 성장한 2200억원이다.

최근에는 웹툰 본사를 미국으로 옮겨 미국 자회사 '웹툰 엔터테인먼트'를 중심으로 지배 구조를 개편했다. 유럽과 남미 지역으로의 확장하기 위한 결정으로 풀이된다.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네이버의 라인망가(좌)와 카카오의 픽코마(우). [제공=APK] 2020.07.14 yoonge93@newspim.com

◆ 카카오·네이버, 웹툰 활용 2차 제작 박차...CP 업체와 협력 강화 

카카오와 네이버는 웹툰을 활용한 2차 제작 투자도 아끼지 않는 모습이다. 최근 양사는 콘텐츠 제작사(CP) 업체와 협업을 강화하고 있다.

웹툰 원작 드라마·영화 제작건수는 지속 증가 중인데, 흥행 사례도 등장하고 있다. 올해는 2월 카카오 웹툰 IP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가 평균시청률 12%를 기록해 웹툰 원작 드라마의 역사를 새로 쓴 사례가 대표적이다. 

카카오는 네이버보다 콘텐츠 사업에서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카카오페이지는 2017년 국내 1위 CP업체인 디앤씨미디어에 지분투자를 진행, 현재 지분 23%를 보유한 2대 주주다. 올 5월에는 CP업체 투유드림의 지분 25%를 200억원에 취득했다. 또, 카카오페이지는 해외 웹툰 유통업체 인수를 통해 확장 중이다.

카카오는 이밖에도 메가몬스터, 영화사월광, 사나이픽쳐스, 글앤그림미디어(나를 사랑한 스파이), 로고스필름(빈센조), 바람픽 쳐스(나의 아저씨) 등 드라마 제작사를 인수해 콘텐츠 사업 확장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카카오는 2023년 콘텐츠 제작비만 4000억원 규모로 책정해 탑티어 제작사를 지향한다는 계획이다.

반면 네이버는 네이버웹툰 자회사 스튜디오N을 중심으로 IP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네이버는 강력한 웹툰 IP를 드라마·영화로 수익화하고 있으며, 일부 프로젝트에는 공동제작에 참여하고 있다.

올해는 글로벌 흥행 IP 여신강림이 12월 tvN을 통해 드라마로 방영될 예정이며, 넷플릭스 오리지널 대작인 스위트홈도 연내 공개를 앞두고 있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애널리스트는 "네이버와 카카오는 최근 분기 웹툰 글로벌 거래액이 2200억원 수준으로 비슷하다. 네이버는 북미와 일본에서, 카카오는 일본에서 큰 성공을 거둬 글로벌화에도 성공했다"라며 "양사
모두 글로벌 진출에 성공한 웹툰을 기반으로 IP 수익화를 꾀한다는 구상"이라고 말했다. 

yoonge9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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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버스킹 축제' 17일 오후 1시 한강공원서 개최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선선한 가을바람이 부는 한강에서 청년 음악가들의 다채로운 공연과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하는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 DAY OFF SEOUL'이 오는 17일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열린다. 행사는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진행되며 모든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은 무료로 운영된다. [사진=감엔터테인먼트] 올해 축제는 '한강 위에서 하루를 통째로 쉬어가는 청년 문화 축제'를 주제로 마련된다. 음악과 피크닉, 한강, 가을을 결합해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열린 문화 공간을 조성하고 시민 참여와 청년 예술가 발굴을 함께 꾀한다. 청년 예술가에게는 시민과 만나는 무대를, 시민에게는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문화와 휴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는 취지다. 축제의 중심은 청년 음악가들의 버스킹 무대다. 싱어송라이터 오디션 '히든스테이지' 출신의 김은찬밴드,신직선,윤태경,윤준,채수빈,심각한 개구리, 채비(Che!vee), 혼즈(Hon'z) 등 10팀이 참여해 각기 다른 장르와 개성을 담은 음악을 선보인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히든스테이지' 대상 심각한 개구리(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최우수상 윤태경, 우수상 김은찬밴드.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특히 지난 7일 열린 '히든스테이지' 결선에서 대상을 받은 심각한 개구리를 비롯해 최우수상 윤태경, 우수상 김은찬밴드 등 수상자들도 이번 축제를 통해 다시 관객들과 만난다. 경연 무대에서 실력을 겨룬 청년 음악가들이 이번에는 한강 야외 무대로 자리를 옮겨 시민들과 가까이에서 호흡할 예정이다. 청년 아티스트들의 공연에 더해 특별 초청 무대도 마련된다. 뉴올리언스 사운드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컨템포러리 재즈밴드 '김루꾸밴드'와 국악·비보이·아크로바틱 등을 결합한 퍼포먼스팀 '라스트릿크루',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볼거리를 더한다. 싱어송라이터들의 음악부터 재즈와 퍼포먼스, 비트박스까지 서로 다른 장르의 무대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사진 위쪽부터 라스트릿크루, 김루꾸밴드,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시민도 직접 무대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시민과 함께하는 버스킹' 참가 희망자는 축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으며 개인 또는 팀 단위로 지원 가능하다. 신청자의 자기소개와 활동 경력, 희망 공연곡과 장르, 공연 영상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참가자를 선정한다. 선정된 참가자는 '시민과 함께하는 버스킹' 무대에 참여하게 된다. 청년 뮤지션의 공연과 함께 시민에게도 직접 무대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한다. 무대 밖에서는 공연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서울의 향을 찾아서'에서는 서울을 대표하는 핫플레이스 이미지를 향으로 구현해 시향한 뒤 원하는 향료를 더해 자신만의 맞춤 향수를 만들 수 있다. 여러 향을 직접 맡아보고 취향에 맞게 조합해 결과물을 만드는 방식이다. '한강 포토 스테이션'에서는 축제 현장의 즐거운 순간을 간직할 수 있도록 즉석 사진 인화 부스 '한강로 사진관'을 운영한다. 현장에서 촬영한 사진을 인화해 축제의 순간을 기록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한강 포토 스테이션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음악과 한강의 풍경, 청춘에게 전하고 싶은 문장을 엽서에 적어 남기는 참여형 아카이브 프로그램 '한강 사운드 엽서'도 준비된다. 공연 관람에 더해 향수 제작과 사진, 엽서 등 다양한 방식으로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주최 측은 "청년 음악가들이 시민과 가까이에서 소통하고, 시민들도 공연과 체험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며 "가을 한강에서 음악과 휴식을 함께 즐기는 특별한 하루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taeyi427@newspim.com 2026-10-13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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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도시 선전 미리 가보니] 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뒷자리에 앉아 보니 앞쪽 운전석과 조수석은 텅 비어 있었다. 운전대가 혼자서 빙글빙글 돌면서 자동차는 이리저리 복잡한 도로를 잘도 질주한다. 교차로 신호대기 앞에서는 부드럽게 속도를 줄이고, 차선을 바꿔야 할 때는 미리 방향을 틀었다. 마치 유령이 움직이듯 운전대가 저절로 돌아가는 모습은 공상과학 영화를 떠올리게 했다. 지난 10월 9일 중국 광둥성 선전시 난산구 난유 거리에서 체험한 바이두의 자율주행 로보택시 '뤄보콰이파오(萝卜快跑)'. 선전 난산구에서는 로봇이 운전하는 자동차가 이미 일상적인 교통수단으로 복잡한 시내 도로를 종횡무진 누빈다. 운행 테스트가 아니라 완전 무인 자율주행 자동차가 혼자 시내를 다니며 택시 영업을 하는 모습은 선전에서 더이상 낯설지 않다. 차량 안의 인공지능(AI) 비서는 사람 운전기사보다 친절한 목소리로 안전한 여행을 돕고 탑승객과 날씨 같은 간단한 대화를 주고받는다. 안전벨트를 착용하라는 안내부터 목적지에 도착하기 전 소지품을 챙기라는 당부까지, AI 비서는 승객을 챙기는 데 한 치의 소홀함도 없어 보인다. 스마트폰 호출부터… 인터넷 택시와 다를 바 없어 로보택시를 부르고 이용하는 방식은 생각보다 간단했다. 스마트폰에서 중국판 메신저 위챗을 열고 화면을 아래로 쓸어내리자 미니프로그램 형태로 뤄보콰이파오가 나타났다. 이를 클릭하자 일반 차량 호출 플랫폼과 다를 바 없는 화면이 열렸다. 목적지를 선전만 인근 인재공원 옆 식당가로 입력했다. 약 4㎞ 거리로, 예상 이동 시간은 10여 분이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중국 광둥성 선전시 난산구에서 운행중인 바이두 로보택시 뤄보콰이파오. 사진= 뉴스핌 통신사.  2026.10.15 chk@newspim.com 뤄보콰이파오 로보택시는 호출 후 약 3분 만에 도착했다. 일반 인터넷 차량 호출 서비스와 비교해도 대기 시간이 특별히 길지 않았다. 차량 뒷문 쪽에 부착된 버튼에 휴대전화 번호 뒷자리 네 개를 입력하자 뒷문이 열렸다. 차에 오른 뒤 AI 안내 방송에 따라 안전벨트를 매고 왼쪽 팔걸이에 설치된 작은 액정 화면을 터치하자 차량이 출발했다. 호출과 승차 확인, 출발 등 운행 전 과정에서 스마트폰과 차량 내 AI 비서의 안내에 따라 간단한 절차만 거치면 됐다. 1년여 전 베이징 이좡 뉴타운에서 뤄보콰이파오의 완전 무인 서비스를 이용했을 때와는 사뭇 달라진 모습이다. 당시에는 별도 앱을 설치한 뒤 하루 정도 인증 절차를 거쳐야 했다. 중국 현지 상황에 익숙하지 않은 외국인, 특히 여권으로 신원을 확인해야 하는 이용자에게는 진입 장벽이 높았다. 이제는 위챗의 미니프로그램을 통해 차량을 호출할 수 있어 절차가 훨씬 간편해졌다. 일반 차량 호출 서비스와 비교해 가장 두드러진 차이는 승하차 지점을 정확하게 지정해야 한다는 점 정도였다. 로보택시가 승객을 태우고 내릴 장소를 명확히 설정해야 원활한 운행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운전대는 스스로 움직이고, 급제동도 거의 없어 차량이 도로에 진입하자 무인 자율주행 로보택시의 진면목이 드러났다. 시내 주행 속도는 대체로 시속 40~50㎞ 수준을 유지했다. 교차로에 접근하면 미리 속도를 낮췄고, 차선을 바꾸거나 다른 차량의 움직임에 대응할 때도 당황하거나 서두르는 기색이 없었다. 특히 인상적인 것은 차선 변경이었다. 앞쪽 교차로에서 좌회전해야 하는 상황에서는 미리 여유를 두고 좌우와 전후의 교통 흐름을 살피면서 옆 차선으로 안전하게 진입했다. 끼어드는 차량이 있거나 주행 경로를 바꿔야 할 때도 급격하게 브레이크를 밟는 경우가 거의 없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바이두의 로보택시 뤄보콰이파오. 사진=뉴스핌 통신사.   2026.10.15 chk@newspim.com 사람이 운전하는 택시에서는 운전자의 판단이나 운전 습관에 따라 가속과 감속이 거칠게 느껴질 때가 있다. 이날 이용한 바이두의 뤄보콰이파오 로보택시는 속도를 줄이고 높이는 과정이 매우 부드러웠다. 운전석에 사람이 없다는 사실을 잠시 잊을 만큼 승차감이 안정적이었다. 무인 자율주행 로보택시가 인간 운전자보다 안전하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도로 상황과 날씨, 차량의 센서 및 인식 능력에 따라 주행 성능은 달라질 수 있다. 하지만 적어도 이날 선전의 도심 도로에서 경험한 로보택시는 복잡한 교통 흐름을 읽고 대응하는 능력이 상당한 수준이라는 인상을 줬다. 차량 내부에는 승객 편의를 위한 다양한 기능이 갖춰져 있다. 왼쪽 팔걸이의 작은 액정 화면은 음악을 고르거나 차량 내 기능을 조작할 수 있는 일종의 소형 컴퓨터였다. 승객의 불안감을 달래듯 AI 비서는 "겁내지 마세요", "안심하세요", "심호흡하면 도움 돼요"라고 말한다. 첨단 기술이 사람 없이 자동차를 움직이는 데 그치지 않고 승객의 심리까지 고려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느낌이다. 4㎞에 11위안… 가격 경쟁력까지 갖춘 무인택시 목적지에 가까워지자 차량은 남은 거리를 안내했다. 약 400m를 앞두고 AI 비서가 소지품을 잘 챙겨 내리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도착 후 요금 화면에는 약 4㎞ 이동에 11위안(약 2200원)이 표시됐다. 로보택시 요금은 일반 인터넷 차량 호출 서비스보다 저렴하고, 전통적인 택시에 비해서는 훨씬 싸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선전의 시내 도로를 질주하는 바이두의 뤄보콰이파오 무인 로보택시. 사진=뉴스핌 통신사.   2026.10.15 chk@newspim.com 목적지에 도착했다는 안내를 듣고 오른쪽 문 옆 버튼을 손가락으로 터치했다. 문이 열리고 차에서 내린 뒤에도 차량은 한동안 출발하지 않았다. 주변 상황을 살피며 안전을 확인한 뒤 조용히 다음 행선지를 향해 멀어져 갔다. 로보택시는 더 이상 기술 박람회에서나 볼 수 있는 미래형 자동차가 아니었다. 스마트폰으로 호출하고, 뒷좌석에 앉아 목적지까지 이동한 뒤 요금을 결제하는 일련의 과정은 일반 택시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달라진 것은 운전석에 사람이 없다는 사실뿐이었다. 중국의 첨단 기술 도시 선전에서는 로보택시가 일상적인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여러 기업이 선전의 다양한 구에서 로보택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기자가 체험한 바이두의 뤄보콰이파오는 난산구에서 운행하고 있으며, 인근 바오안구에서는 샤오마즈싱(小马智行·포니AI)의 자율주행차가 운행된다. 중국은 베이징과 상하이, 광저우, 선전 등 여러 도시에서 로보택시 시범 운행과 상용화를 확대하고 있다. 이 가운데 선전은 전기차와 배터리, 드론, 통신, 인공지능 기업이 집적된 도시답게 자율주행 기술을 실제 생활에 접목하는 데 적극적이다. 선전의 로보택시는 올초만해도 1200대 정도였으나 6월 기준 최대 2000대 까지 증가했다. 혁신도시 선전은 불과 4년 뒤인 2030년까지 자율주행 로보택시 운행 차량을 1만 대로 늘린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운전자 없이 소프트웨어와 스마트 센서, AI의 결합만으로 도로를 달리는 무인 자동차가 도시 교통의 한 축이자 일상적인 이동수단으로 확실하게 자리 잡는다는 얘기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chk@newspim.com 2026-10-15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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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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