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검사 술접대 있었다"…이종필·전 靑 행정관, 김봉현 대질신문서 진술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이학준 기자 = 이종필 전 라임 부사장과 김모 전 청와대 행정관이 라임자산운용(라임) 배후로 지목된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과의 대질신문에서 현직 검사들에게 술 접대가 있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검사 향응·수수 사건 수사전담팀(팀장 김락현 형사6부장)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김 전 회장, 이 전 부사장, 김 전 행정관에 대한 3자 대질신문을 진행했다.

김 전 회장 측은 "이 전 부사장, 김 전 행정관은 김 전 회장이 지난해 7월 A변호사의 후배들인 현직 검사들에게 술 접대한 사실이 맞다는 취지의 진술을 했다"며 "당시 상황을 구체적으로 진술하면서 그 날짜가 김 전 회장이 지목한 두 날짜 중 18일일 가능성이 더 클 것이라는 취지로 진술했다"고 전했다.

[수원=뉴스핌] 이형석 기자 = 1조6000억원대 환매중단 사태를 빚은 라임자산운용 의혹의 몸통으로 지목된 김봉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26일 오후 경기 수원시 영통구 수원지방법원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치고 대기장소인 수원남부경찰서로 들어서고 있다. 2020.04.26 leehs@newspim.com

김 전 회장 측 변호인에 따르면 김 전 회장은 대질신문에서 "세 사람은 매일 재판에서 검사 얼굴을 보고 구형 등도 받아야 한다"며 "같은 검사 앞에서 검사의 비위를 진술하는 것은 모순"이라고 진술했다. 그러면서 "엄청난 정신적 압박감을 받으면서 진술하는 것이라는 점을 조사에 깊이 참작해 달라"고도 했다.

이어 "이 전 부사장은 B검사가 조사에서 잘 대해주었는데 술 한 잔 마신 것으로 인해 크게 잘못될까봐 걱정도 됐고, 구형 등이 정해지지 않은 상태라서 시끄러워지는 것을 원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취지의 진술을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전 행정관은 언론사가 라임 펀드로부터 투자받은 자에 불과한 김 전 회장을 라임 몸통이라고 칭하며 권력의 비호세력이라고 매도한 것은 부당하다는 취지의 진술을 했다"고 전했다.

김 전 행정관은 김 전 회장으로부터 금품을 받고 라임 환매 중단 사태와 관련한 금융감독원 내부 정보를 건네준 혐의로 지난 9월 1심서 징역 4년의 실형을 선고 받았다. 그는 라임 펀드를 판매한 장모 전 대신증권 반포WM센터장 녹취록에서 '라임을 다 막은 분'으로 언급된 인물이다.

앞서 검찰은 지난 15일 김 전 회장이 술 접대를 했다고 지목한 A변호사와 B부부장검사, C부부장검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다. 지난 6일에는 김 전 회장이 마지막으로 지목한 D검사 사무실과 주거지를 압수수색해 관련 자료를 확보하는 등 관련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 전 회장은 지난달 16일 옥중 자필 입장문을 통해 지난해 7월쯤 강남 청담동 소재 술집에서 A변호사를 통해 현직 검사 3명에게 1000만원 상당의 술접대를 했고, 이중 1명이 라임 수사팀에 합류했다고 주장했다.

 

hakj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