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마켓·금융

속보

더보기

[주간 중국 증시브리핑] 미 대선, 광군제, 앤트그룹 IPO '초대형 이벤트' 주목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미국 대선 결과에 따른 '미중관계' 추이 촉각
1일부터 시작된 광군제 행사, 소비진작 기대
4일 국제수입박람회 시진핑 다자주의 강조 예상
5일 앤트그룹 IPO, 대규모 유동성 유입 기대
2일 차이신 제조업 PMI, 7일 무역수지 지표 공개
금주 5000억위안 역레포+4000억위안 MLF 만기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향후 5년간의 중국 경제발전 청사진을 논의하는 공산당 19기 중앙위원회 5차 전체회의(19기 5중전회)라는 올해 하반기 최대 이벤트 속에 지난주 상하이종합지수, 선전성분지수, 창업판지수는 각각 -1.63%, +0.82%, +2.12%의 등락폭을 기록했다. 월간 기준으로 3대 지수의 등락폭은 각각 +0.2%, +2.5%, +3%였다.

이번 주(11월2일~11월6일)는 △미국 대선 △광군제(光棍節) △중국국제수입박람회(CIIE) △앤트그룹 기업공개(IPO) △10월 제조업 및 무역수지 지표 발표 등 수많은 초대형 이벤트들이 중국 증시의 흐름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3일(현지시간) 치러지는 미국 대선 결과가 향후 미중 관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 지 주목된다. 현재 금융시장에서는 조 바이든 후보의 당선이 우세하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지만, 현장 투표와 우편 투표 결과가 엇갈리게 나오거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결과에 불복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어 중국 증시를 둘러싼 불확실성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로 불리는 '광군제'를 앞두고 폭발적으로 늘어날 소비 수요가 소비주를 중심으로 한 중국증시의 상승세를 이끌어낼 수 있을 지 주목된다. 광군제는 중국의 연중 최대 쇼핑축제로 11월 11일에 개최되는 행사라는 뜻에서 솽스이(雙11∙쌍십일)라고도 불린다.

과거 알리바바 산하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티몰(天貓)은 광군제 당일인 11월 11일에만 광군제 이벤트를 진행했으나, 올해는 광군제 쇼핑 행사 기간을 사흘 더 늘렸다. 올해 티몰은 1~3일과 11일 두 차례에 걸쳐 광군제 쇼핑 행사를 진행한다.

신징바오(新京報) 등 중국 현지매체에 따르면 11월 1일 0시부터 티몰에서 사전할인 판매를 시작한 가운데, 111분(1시간 51분) 만에 애플, 화웨이(華為), 아디다스, 하이얼(海爾) 등 100개 브랜드의 개별 거래 금액이 1억 위안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광군제 당일 알리바바가 기록한 거래액은 2684억 위안으로 사상 최대치를 경신한 바 있다.  

4일 중국 상하이(上海)에서 개막하는 제3회 중국국제수입박람회 또한 주목되는 이벤트 중 하나다.

특히,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이 개막식에서 화상 연설을 통해 미국을 겨냥한 다자주의를 강조할 것으로 예상돼 주목된다.

올해 박람회에는 전세계 500대 기업명단에 포함되는 업계 선두 기업들이 대거 참여하며 그 중 소비품, 의료, 서비스, 기술장비, 식품∙농산품 등 5대 산업 분야의 기업만 240개사를 넘어설 전망이다. 구체적으로 소비품 기업 30여개사, 의료기업 70여개사, 서비스기업 50여개사, 기술장비 기업 60여개사, 식품 및 농산품 기업 30여개사 등이 참여한다.

[신화사 = 뉴스핌 특약]

중국 최대 핀테크 기업인 앤트그룹(螞蟻集團)의 기업공개(IPO)도 금주 중국증시를 둘러싼 관전포인트 중 하나다.

5일 앤트그룹은 중국 상하이증시 커촹반(科創板·스타마켓)과 홍콩증시에서의 동시 상장을 통해 정식 거래를 시작한다. 앞서 양대 증시에서 진행된 공모주 청약에서도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대규모 투자자들이 사전신청에 나서 그 인기를 가늠케 했다.

상하이와 홍콩증시에서의 발행가는 주당 68.8위안과 주당 80홍콩달러로 각각 총 16억7000만주를 발행하는 절차를 진행 중이다.

앤트그룹이 홍콩과 상하이 동시상장을 통해 조달할 자금 규모는 345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모기업인 알리바바가 세운 자금조달 규모인 250억 달러를 넘어서는 것은 물론, 사우디아라비아의 아람코가 작년 11월에 세운 294억 달러를 넘어 세계 최대 규모로 기록될 전망이다.

상장이 완료되면 신주 발행가액 기준으로 앤트그룹의 시가총액(시총)은 3130억 달러(약 2조1030억위안)로 치솟으면서 현재 A주 최대 몸값을 자랑하는 귀주모태(貴州茅臺 600519.SH, 10월30일 기준 시총 2조979억 위안)를 제치고 새로운 A주 황제주로 올라설 전망이다.

이와 함께 2일과 7일에는 10월 중국 차이신(財新) 제조업 구매자관리자지수(PMI)와 10월 무역수지 지표가 공개된다.

지난 9월 차이신 PMI는 53을 기록해 확장국면을 이어갔다. 앞서 31일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10월 제조업 PMI는 전월(51.5)보다는 소폭 축소됐으나 전망치(51.3)를 웃도는 51.4를 기록해 확장 국면을 이어갔다.

PMI는 기준선인 50을 넘으면 경기 확장 국면에, 넘지 못하면 경기 위축 국면에 있음을 뜻한다. 민간 경제매체인 차이신 제조업 PMI는 대형 국유기업을 주된 대상으로 추출하는 국가통계국의 공식 제조업 PMI와 달리 중국 수출 업체들과 중소기업들을 주요 대상으로 한다.

7일에는 중국 해관총서가 10월 수출입 지수를 공개한다. 앞서 9월 중국의 수출은 달러 기준으로 전년동기대비 9.9% 상승했고 수입은 13.2% 증가하며, 중국 경제가 코로나19 사태의 충격으로부터 벗어나 빠르게 정상화 단계로 접어들고 있음을 보여줬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의 통화정책 방향에도 관심이 쏠린다.

중국 금융정보 제공업체 윈드(Wind)에 따르면 금주 5100억 위안 규모의 역(逆)환매조건부채권(역RP, 역레포)과 4000억 위안 규모의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가 만기에 도달한다. 구체적으로 역레포의 경우 금주 5일간 각각 500억 위안, 1000억 위안, 1200억 위안, 1400억 위안, 1000억 위안이 만기에 도달하는 만큼, 인민은행은 역레포 공개시장 조작을 통해 시중 유동성 공급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10월 26일~30일 상하이종합지수 추이[그래픽 = 텐센트증권]

pxx1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